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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독일

퓌센(2) 실망스러운 노이슈반슈타인 성

by Paularis 2016. 1. 24.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충분히 구경했지만 아직 시간이 남았다.


나처럼기다리며 사진찍는 관광객들이 많다.


내가 생각하던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눈처럼 새하얀 성이었는데....

너무 기대를 한 탓일까


그냥 산 바라보는 게 더 좋았다.


그 다리가 수리중만 아니었다면...실망감이 덜했을텐데


그래 바로 저 다리 말이다..


기다림이 길어지니 실망감이 조금씩 커져만 갔다


더구나 자유 관람도 아니라니......휴


단체 관광객들이 엄청 났다. 대만 단체 관광객이 압도적


먼저 입장한 관광객이 너무 부러웠다.


이윽고 다가온 입장시간.

7시 53분열차를 타고 9시 53분에 퓌센에 도착해...12시 20분 성 입장..

애초에 너무 넉넉하게 예약한 내 잘못이지 뭐...쩝


입장권 사진

들어갈 때는 배낭은 무조건 앞으로 메야한다.

당연히 사진촬영은 불가하고

다행이라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 편하게 설명 들을수 있어서 그건 좋았음


.....관람시간은 고작 30-40분

훌쩍 지나간다

내부 설명은 흥미롭긴 했으나

30~40분에 12유로라니!!!!

차라리 뮌헨에서 피나코테크 미술관이나 다시 갈껄....


한국어와 한자를 적어둔 '출구'....누가 왜....부끄럽게 정말


내부에도 기념품샵이 있다. 바깥에 있는 기념품 가게보단 몇몇 품목은 조금 싼거같으니 살거면 여기서 사자.


나와서 아쉬운 마음에 다시 사진 찰칵

저 많은 관광객들은 만족을 했을까?


터덜터덜 내려오다가 그냥 눈에 보이는 아무 식당이나 들어왔다.


관광지 앞이니 가격은 비싸겠지만 그냥 배도 고프고 허무하고 해서....성이 보이는 곳에 자리잡음


슈니첼을 먹고 싶어서 시키려다가...머쉬룸 어쩌고가 있길래 오 슈니첼위에 버섯 소스가 같이 나오나 싶어서 시켰는데

전혀 다른거였다.


그래도 고기는 옳다.

위에 있어봤자 뭐하겠냐 싶어서 내려갔다.


저 멀리 보이는 호엔슈방가우 성...

똑같이 12유로인데...

여기까지 왔으니 한번 가볼까 싶었다

지금에서야 말하는거지만

어리석은 선택이었다.


기대가 과하면 안돼 역시.


아쉽 아쉽


1~2시가 되니 매표소에 사람이 없다. 뭐 지금 끊어봤자 저녁 6시쯤 입장이니까....퓌센에서 숙박안할꺼면 포기하는게 낫겠지

호엔슈방가우는 몇십분 뒤 입장 티켓이 있길래 결국 샀다.

여기까지 왔으니까

라는 마음에...

호구가 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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