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탐방24 책방시리즈#3. 강릉 강다방 이야기공장. 작지만 알찬 기차역 앞 책방 부모님과의 여행은 쉽지 않다. 자고로 여행이라함은, 고될수도 있고 편할수도 있으나 오로지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인데...부모님과의 여행은 오직 하나. '싸우지 말고 돌아오기'가 되어버린다. 오죽하면 부모님과의 여행 10계명이라는게 떠돌겠는가...역시나 작년에 강릉으로 갔던 부모님과의 여행 또한 쉽지 않았다. 분명 출발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조건 내 말을 듣겠다, 따라만 다니겠다고 하시던 분들께선 강릉 기차역에서 내리자마자 어떤 횡단보도를 건널 것인가로 실랑이를 시작하셨다. 나의 즐거움은 1도 기대하지 않은 여행이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각오를 되새기며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냈었다. 아무튼 그렇게 1박2일이 지나고, 부모님께선 하루 더 머물기로 하셨고 나는 다음날 출근을 위해 먼저 서울.. 2025. 1. 30. 책방시리즈#2. 팔당 능내책방. 북한강 자전거 길 근처에 위치한 소박한 책방.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이 있다. 반팔이나 긴팔 하나만 입어도, 춥지도 덥지도 않은 그런 날이 딱 그렇다. 보통 한강으로 자전거를 타러 나가지만, 가끔은 낯선 풍경을 보며 페달을 밟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그럴 때 가장 만만한 코스는 북한강 자전거길이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건 인천 아라뱃길 코스이긴 한데, 그 코스는 완주를 목표로 달리게 되어서 생각보다 자주 안 가는 편이다. 기분 내는 게 아니라, 운동하러 가는 느낌이랄까. 물론 가까움에 소중함을 못 느끼는 걸 수도... 집에서부터 오롯이 북한강 코스의 끝인 춘천까지 가는 건 너무나도 도전적인 코스(편도 약 130km)라서, 단 한번도 도전해본 적이 없다. 대신 팔당까지 라이딩한 뒤에 도너츠 한 상자 사서 집에 오거나, 팔당까지 지하철 타고 가서 춘.. 2025. 1. 21. 책방시리즈#1. 속초 동아서점. 어릴 적이 생각나는 종합서점? 독립서점? 어렸을 적 아버지가 조그마한 서점을 운영하셨다.내가 아직 코흘리개일때, 그러니까 21살정도까지 어렵사리 운영을 하시다가 결국 문을 닫으셨지만,6평 남짓한 곳에서 문제집과 참고서를 납품하기도 하고, 손님이 구입한 책 한권 한권 포장해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깊게 남는다. 그 이후, 거의 10년 정도는 서점과 멀리했었다. 뭐 기울어진 가업을 떠올리기 싫다라던가 하는 비장한 마음은 없었고, 그저 책을 잘 안읽었기 때문에...가끔 알라딘 같은 온라인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주문해서 꽂아두기만 하고, 필요한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읽었다. 그러다 어쩌다 보니 작년엔 무려 한 해동안 55권의 책을 읽게 되었고, 동시에 크고 작은 책방을 구경하러 다니는 게 취미가 되었다. 어떤 책방이던 들어간다면 꼭 책 한권.. 2025. 1. 12. [서울 홍대 방탈출] #49. 키이스케이프 홍대점 - 삐릿뽀 *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전체적인 평가는 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꽃다발길이라는, 키이스케이프 홍대점!하나 하나가 고퀄리티 테마인데다가, 예약이 일주일전에 열려서 수강신청, 티켓팅 처럼 예약이 빡센 곳이다.아쉬운 점이라면...퇴근하고 가기엔 시간대가 살짝 애매하다는거..?하기 전에 밥먹기도 애매하고...끝나고 밥먹기도 애매한... 암튼 뭐 중요한 건 아니고,첫 테마로 삐릿뽀를 선택했다. 난이도는 4/5. 시간은 75분. 장르는 어드벤쳐!75분 테마라 인당 28000원인데, 미리 무통장입금하면 인당 2000.. 2020. 2. 13. [서울 강남 방탈출] #48.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 2호점 (Seoul Escape Room) - 타짜 *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전체적인 평가는 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서이룸 시즌3의 마지막 테마이자, 현재 서이룸의 마지막 테마..타짜!초기엔 도박장, 카지노 였다가 포털사이트 필터링에 걸려서 검색이 안되자 결국 타짜로 테마명이 바뀌고 만, 비운의 테마이다.난이도가 ???으로 표기되어 있길래, 이거 설마...했는데정말 그랬던 테마.상상하는 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공장 내부 깊숙한 곳에 성공적으로 폭탄을 설치하고 나온 당신. 당신이 설치한 시한폭탄이 터지기 전까지 남은시간은 약 90분. 폭탄을 설치하고 서둘.. 2019. 12. 17. [서울 대학로 방탈출] #46. 대학로 비트포비아 - 이런 변이 있나 *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제목에 #.은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보통 방탈출 리뷰하면 난이도나 인테리어, 그런 것들을 표시하는데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 다소 급작스럽게 가게 된 방탈출.정말 오랜만에 비트포비아였고,정말 오랜만에 2명이서 하는거라, 좀 긴장됐다..음...얼마나 깜짝이벤트를 해주려고 집까지 들어가서...케이크까지 먹고...화장실에...큼어쨌든 테마 시작은 다소 코믹. 물론 당사자에겐 비극이겠지만.현재 기준 망치 3개 난이도!!! (=탈출률 20%~40%)2명이서 할 수 있을까...싶었는데 과연..?다소 항변을 하자.. 2019. 12. 12. [서울 강남 방탈출] #45.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 2호점 (Seoul Escape Room) - 공장 *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제목에 #.은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보통 방탈출 리뷰하면 난이도나 인테리어, 그런 것들을 표시하는데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서이룸 시즌3의 네번째 테마. 공장.듣기론 이과에게 상당히 유리하고, 꽃길이라 카던데...과연???항상 하던 멤버가 이과2 + 문과1이긴 하지만, 이과 한명을 더 포섭해서 갔다. 조직이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던 고문실을 찾아내었을 뿐만 아니라, 고문실 내부로 침입하여 조직과 본인의 과거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 당신.그곳에서 당신은 지옥을 보았다.단순히 요원을 선발하여 교육하고 파견하.. 2019. 12. 9. [서울 강남 방탈출] #42.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 2호점 (Seoul Escape Room) - 고문실 *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제목에 #.은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보통 방탈출 리뷰하면 난이도나 인테리어, 그런 것들을 표시하는데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 어느덧 서이룸 시즌 3의 세번째 테마! 고문실서이룸의 거의 유일한 공포테마..?베니스 테마도 약간 공포요소가 있긴 했지만...이 고문실은 대놓고 공포 테마라서엄청 쫄보인 난...엄청 쫄았다 ㅜㅜㅜ 아 그리고 여러 블로그 후기에 나왔으니까...스포 아닌 스포를 하자면두 팀으로 나눠져서 들어간다....근데 우린 3명이라서 나 혼자 들어감 ㅜㅜㅜ나쁜 사람들.. 후 어쨌든 들어가보자.... 2019. 12. 5. [서울 홍대 방탈출] #40. #41. 호텔 드 코드(HOTEL de CODE) - 57억, 폰부스 *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제목에 #.은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보통 방탈출 리뷰하면 난이도나 인테리어, 그런 것들을 표시하는데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홍대에 있는 호텔드코드는 이런 저런 이벤트를 많이 연다.SNS에 퀴즈를 올리기도 하고,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의 날 할인 이벤트를 하기도 하고,여튼 수시로 이런 저런 할인 이벤트를 한다. 그래서 문화의 날에 2연방하기로 하고 GOGO.예전에 더테러와 인셉션은 했었으니, 이번엔 57억과 폰부스를 하기로 했다.외국 테러조직과 밀거래를 해온 국회의원을 찾았다.국회의원실에 잠입해 그가.. 2019. 12. 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