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도 좋아한다.
서촌 바깥. 그러니까 경복궁역 근처엔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만
신기하게도 서촌에 들어가면 사람이 어디갔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다.
비슷하게, 경복궁 건너편, 광화문 근처에도 서촌 비슷한 느낌의 카페들이 여럿있다.
여긴 한옥 느낌의 '나무사이로' 라는 카페
가게가 너무 이쁘다.
저 심플한 글씨체의 간판과...외관이 너무 맘에 든다.
무엇보다 맘에 드는 건 이 한옥 지붕.
지붕 하나 하나에 조명을 달아서 밤에도 밝고 이쁘다.
이런식으로...엄청나다.
바깥 마당에도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미세먼지 없는 날 좋은 날엔
밖에서 먹으면 분위기 쩔듯.
이런 테이블이 여럿 있다.
내부도 이쁜 조명들과 테이블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한켠엔 이런 다락방 같은 곳도 있다.
오..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나보군
카페이름과 같이, 곳곳에 나무들을 많이 썼다.
정말 맘에 든다.
진정하고 메뉴판을 보자.
솔직히 외관과 인테리어, 분위기만으로도 충분한데
메뉴도 다양하다.
특히 커피와 차 종류가 다양하다.
찾기 힘든 원두도 많고...
오...상당히 오래된 카페인가보다. 16년이나 됐다니...
게다가 커피를 설명하는 브로셔도 엄청 자세히 잘 되어 있다.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듯.
가게 한켠엔 이런 콜드브류도 팔고 있었다
오오
프릳츠가 생각나는 이 구성들
그래서 시킨 밀크티...
청포도 에이드..?
그리고 차..
왜이렇게 시켰냐면...
이날은 평일 저녁이었기 때문에 ㅜㅜㅜ
주말 저녁이었다면 밤에 커피 마셔도 괜찮았겠지만
다음에 출근해야하니까...
커피는 안마셨다 흑흑
다음에 또 가봐야지.
음...마지막으론
광화문 까지 간김에 찍어본 광화문 야경
옆엔 달까지 곱게 떠있었다.
사람이 안 많을 수 없는 듯한 카페인데,
운좋게 우린 적당한 시간에 찾아간 듯 싶다.
날씨 좋을 때 다시 가고 싶은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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