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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공간/방탈출

[서울 건대 방탈출] #24. 솔버 (Solver) 1호점 - 루시드 드림

by Paularis 2019. 6. 7.

*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제목에 #.은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

보통 방탈출 리뷰하면 난이도나 인테리어, 그런 것들을 표시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

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

 

난 겁이 많다.

피칠갑정도만 무섭고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갑툭튀에 자지러지고, 공포 테마는 거들떠도 안본다.

 

그런 내가 방탈출 공포 3대장 중 하나라는, 솔버 루시드 드림에 갈 줄 이야....

 

건대에 위치한 솔버. 다른 매장에 비해 지점이 많지 않아서, 퀄리티가 그저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니어따!!

솔버 1호점엔 총 3가지 테마가 있다.

첫번째 루시드 드림

두번째 콜드 케이스

세번째 더 케이지

서울 이스케이프룸처럼 스토리가 쭉 이어지는데,

 

개인적으로 서이룸보단 스토리가 잘 이어지는 느낌이다.

특히 3연방을 했을 땐 진짜 몰입도 시너지가 장난이 아니다..

아마 계속 언급하겠지만 여긴 무조건 3연방!!!

 

희한하게 곳곳에 이런 고풍적인 인테리어가 있다.
기다리면서 사진찍고 있으니까 직원 분이 오셔서 브이 하심. ㅋㅋㅋ 귀여우셨


 

현실과 구분이 되지 않는 꿈. 그 안에서 당신은 처음보는 소녀의 부름에 낯선 방에 이르게 된다. 자신을 J라 소개하는 그녀 J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달라 해놓고는 홀연히 사려져버린다. "J...? 4년 전 연쇄실종사건의 마지막 실종자...J? 단순한 꿈이 아님을 직감적으로 눈치챈 당신은 천천히 방을 둘러보게 되는데....

 

출처 - 솔버 홈페이지 (http://solver-gd.com/)

 

 

 

 

 

 

 

 

 

 

 

 


5명이 들어가기로 했는데, 그 중 한 명은 너무 무서워서 시작 전에 포기.

4명이 들어갔는데...정말 창조공포가 엄청나서 벌벌 떨었다.

그래도 들어가기전엔 이기적으로 한다, 무서운거 나오면 버리고 튄다.. 등등 이야기했지만

서로 보듬어가며 끈끈한 의리로 클리어했다.

뭔가 예상가는? 공포요소가 있긴 했지만,

그 분위기라는게...창조공포가 엄청나다 정말 ㅜㅜㅜ 으 무서웠다...

 

그래서 결국 41분 40초 걸렸다..

중반까진 너무 빠르게 진행해서, 직원 분들이 놀라며 랭킹에 들겠다 싶었다는데 (포기한 1인의 증언)

우리가 너무 겁먹어가지고 막판에 시간 잡아먹었당..

 

그래도 나오긴 나왔으니까..!!

전체적인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무서운 것 때문에, 다 알면서도 머뭇거리게 되는 진행이랄까...?

여긴 무조건 탱커 (무서운거 잘 버티는 사람)이랑 가야한다...

 

솔버의 3가지테마와 비교하면, 굳이 첫번째 테마를 이런식으로 풀어가야할까..?라는 의문이 들긴 했지만, 전혀 말이 안되는건 아니라서 괜춘했다.

 

(10점 만점 기준)

난이도 : 6점 - 쉬운 편.

인테리어 & 연출 : 8점 - 무섭다...무서워...

공포도 : 엄청남.

최종 평점 : 9.0 - 무서운 테마. 그 이상의 설명을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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