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으려고 사니까

[서울 시청] 만족오향족발 - 역시 유명한 족발집은 다르다.

by Paularis 2019. 9. 23.

나의 맛 평가 기준이 생가보다 후하다는 걸 알게 된 어느 즈음.

음식 중에서도 특별히 눈 앞에 있으면 어디서 샀건, 어디서 먹건 맛있게 먹는 종류가 있는데

바로 라멘과 족발이다.

라멘의 경우 여러번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어디가 특별히 맛있고, 특별히 맛없다. 라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족발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차가운 족발이건, 따뜻한 족발이건, 포장이건 주문이건 상관없이 워낙 맛있게 잘 먹어서,

멀리까지 족발 먹으러 가자고 했을때 시큰둥했다.

을지로에서 시청역까지 가야한다니까 오죽했을까...

 

그래도 3대족발이라길래 가봤다.

 

대기표 받는 곳이 따로 있다.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지점도 여럿 있는 것 같고, 바로 옆에 별관도 따로 있었다. 거기다가 대기표 받는 곳...포장 받는 사람들...심지어 외국인도 엄청나게 많았다.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족발을 좋아하는 것 같다.

 

012345
메뉴판. 가격은 동네 족발집보다 약간 비싼정도???

우린 족발 대와 국수가 나오는 원고 세트를 주문했당.

 

기본 상차림
명이 나물이 있는 족발집이라니..!!!
오이와 마늘, 생양파
이곳은 특이하게 양배추를 이렇게 썰어준다.
이렇게 양껏 덜어서 마늘 소스?에 적셔서 족발과 같이 먹으라는데...

이곳만의 독특한 양배추 반찬이었지만,

난 그냥 명이나물과 함께 먹는게 제일 맛있었음..

 

여긴 또 만두국이 서비스로 나온다. 만두가 많진 않지만, 진한 국물때문에 공기밥 말아먹고 싶은 정도였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족발!!

족발은 따뜻한 상태였고, 너무 촉촉하니 맛있었다.

크..어쩔 수 없이 유명한 곳은 유명한 이유가 있다.

돼지 냄새도 덜 나고 부드러운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었다.

 

물론 양이 좀 적은게 아쉽아쉽
야들야들한 족발

그래도 누군가와 족발을 먹으러가자고 계획 세워 간다면,

찾아갈 만한 맛집인거 같다.

물론 즉흥적으로 아 족발먹고 싶다 하면 족발집 아무데나 가겠지만, 족발 맛집!을 찾는 다면 이곳을 찾을듯. 하다 못해 지점이라도..

 

쟁반국수...아숩게도 세트에 딸려오는거라 그런지 양이 많진 않았다.
그래도 엄청 자극적이진 않아서 좋았음!!!!

족발을 좋아하고, 을지로, 시청역, 종로 근처에서 족발 먹으러 좀 걸어갈 각오가 있다면 찾아가봄직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