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파견을 준비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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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기적을 바랍니다...애도를 표합니다..

데브라자이트 TVET를 다녀온 뒤 특별한 일이 없었습니다. 하루 종일 현지어, 영어 수업만 있거나 했죠..더구나 18일 금요일은 에티오피아의 부활절?이어서 휴일이었습니다. 비록 휴일임에도 현지어 수업은 있었죠...뭐 그리고 교회가서 부활절 예배드리고.....

특별한 게 있다면, 23일 수요일 영어 수업이 끝났다는 거 정도? 단순히 영어 회화를 연습한 게 아니라,  learning style, method of teaching 등 앞으로 우리가 기관에서 겪게 될 영어 문제를 어느 정도 미리 경험하게 해준 값진 시간이었죠. 

아, 그리고 23일 수요일 오전에는 코피아라는 기관을 방문했습니다. 코피아는 농업진흥청에서 관리하는 ODA 기관으로 개발 도상국의 농업 증진을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코피아는 11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에티오피아에는 훌레타라는 지역에 소장님과 인턴 3명이 일하고 있죠. 

그동안 무, 배추 등 한국에서 키우던 작물을 재배하고 그 종자를 농부들에게 나눠주려 했다는데, 이번에는 보다 현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작물을 연구, 재배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 대상물은 마늘, 사과, 토마토인데, 상당 부분의 의견이 현지인들로부터 나왔다고 하네요. (이 나라도 마늘을 먹긴 먹는데 우리나라의 육쪽마늘이 아니고크기가 작고 알들이 십수개인 마늘을 먹는다...한번까려면 진짜 힘들다 ㅜㅜ) 보다 고부가가치 작물 연구 재배를 하여 현지인들의 소득이 증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훌레타 가는 길...넓디 넓은 평원이 펼쳐져 있다

코피아에서 키우고 있는 메밀

재배한 시금치를 나눠 담는 인부들

열심히 자란 무

음...이제 곧 파견입니다.

마음의 준비도 어느 정도 했고, 수도에서 사갈 것 들을 준비도 했죠.(주로 지방에서 구할 수 없는 소스들...)

당장 다음주에 파견되어 혼자 생활하고 현지인과 협력을 시작해야 한다니 조금 겁도 나고 떨리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