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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 셋째날 - #06 함덕해수욕장

by Paularis 2020. 1. 11.

올해(2019년) 10월 1일~10월 5일동안 여행한 제주 여행 후기입니다.

아직 면허가 없어서 뚜벅이로 다닌 점 참고해주세요!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겸, 저 멀리 보이는 함덕 해수욕장도 구경 갈겸 해안가를 따라 걸었다.

부두엔 작은 어선이 무척 많았다.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가..태풍이 온 다음날이라 그런가. 보이는 사람보다 배가 더 많았던 부둣가.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뭔가 했는데 서우봉이라고 한다.
사실 꽤 긴 거리였지만, 제주도 와서 처음 본 파란 하늘이라 계속 걸었다.
용천수가 나오는 큰도물을 지나쳐서
거의 도착한 함덕...크 수평선이 이렇게 깔끔하게 보이다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정말 한적했는데, 함덕해수욕장에 가까워질 수록 북적이는 인파가 보였다.
정말 보기 좋았던 가족. 형제가 손잡고 저렇게 걸어다닐 수 있다니...
스타벅스가 이쁘게 생겨서 나도 모르게 들어갈 뻔 했다.
정체 모를 동상을 지나치며 뒤돌아보니...슬슬 해가 지는 중.
그래도 아직 동쪽 하늘은 파란편.
구름도 멋있게 퍼져있었던 함덕 해수욕장.
꼬마애들이 뭔가 신나게 잡고 있었다.
함덕해수욕장엔 오션뷰를 자랑하는 카페가 몇 군데 있었다. 물론 내부는 손님들로 가득찼다.
테라스 명당 자리에 자리잡아 바다를 구경하는 손님들이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도 몇 섞여 있었다.
근데 난 저 카페 보면서...자릿세 비싸겠지...생각함
반도처럼 툭 튀어나온 지형으로 가는 길도 있고
그 밑 해안가에서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따지고 보면 작은 섬인데..다리로 이어져 있으니깐..끝까지 가봤지만 별건 없었다. 주변에 레저용 기구들이 여기저기 놓여있었을뿐
대신 해수욕장에 있는 사람들은 잘 보였다.
그래도 의자가 있어서 잠시나마 쉴 수 있었던 곳.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보다가 문득. 아 오늘 노을 사진 제대로 찍을 수 있겠는데...생각이 들었다...이 생각은 기어코 서우봉에 올라가는 것으로 이어진다..
암튼 지금은 에메랄드빛..?바다를 구경하는 걸로 만족.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해안 바위들..현무암이던가
별건 없지만 산책하기 좋았던 함덕 근처 작은 섬.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민 인형이 막대기에 꽂혀서 서우봉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다 이건 계시야 저길 가야해..저길 가면 노을이 잘 보일꺼야
해가 완전 지평선 밑으로 숨기 전에 서둘러 서우봉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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