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다와 거주지...집...구했습니다

5월 1일에 파견 도착하고 나서 바로 집을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한....6~7개의 집을 봤지만...마땅찮은 집이 없더라구요....쩝..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선배단원 옆집(하필..ㅋㅋㅋㅋㅋ) 집주인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OJT 떄 봐둔 집인데 집값이 비싸서 단념했던 집이었죠...혼자 살기엔 크기도 하구요...근데 이번에 집주인이 집값을 내렸다고 하는겁니다...와우!!!ㅋㅋ 그래서 냉큼 계약했죠...

집 사진 갑니다

집 외관. 2층집이다

거실? 소파랑 조그만 탁자 선반들 정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주...방이다...미니 오븐이랑 가스 스토브(근데 가스가 비어있음..)..주방에 들어가니 온갖 바퀴벌레와 개미들, 쥐똥들이 날 반겨줬다..싱크대는 밖에...근데 엄청 더러워...ㅜㅜ

냉장고...위에 있는 식기구랑 유리컵은 집주인이 새로 사줬다!!! 근데 냉장고안에 쥐똥같은 거랑 바퀴벌레가 엄청.....냄새도 쩔....ㅜㅜㅜㅜㅜ 옆에 보이는 의자 같은건...보아하니 쥐가 갉아 먹은 듯 하다

뒷문과 창고 2개랑 바깥 화장실. 여기 물탱크도 있다. 근데 사실 뒷문은 잘 사용안하고...창고랑 화장실도 사용 안할듯 하다

부엌 쪽에서 본 거실...

2층엔 방이 총 3갠데 그중 빈방. 나중에 공부방처럼 꾸며야겠다

2번째 침실..손님방처럼 사용하면 될듯한데...음...뭔가...음... 침대 위에 있는 건 모기장이다. 필수 아이템

메인 침실. 위에 달린건 모기장이고 옷장 하나 있다. 화장실도 하나 딸려있고. 집주인이 매트리스 바꿔주기로 했는데 아직 시장에 없다고 못바꿔줌...

내가 쓰는 화장실! 역시 더럽지만...모터 틀면 물도 잘나온다. 근데 변기 커버가 없음 ㅜㅜㅜ

딱봐도 더럽다

두번쨰 화장실. 더 더럽고 샤워기가 없당.... 나중에 보니까 하수도에서 바퀴벌레 나오더라..ㅜㅜ

집 사진은 이정도...이제 맘잡고 청소 시작!!!

락스와 한국에서 가져온 고무장갑..수세미. 빗자루 대걸레..

킁....더럽당....냄새도 많이 나고...ㅜㅜㅜㅜㅜㅜ

지난주 월요일날 계약하고 일주일동안 열심히 락스칠, 물걸레, 빗자루, 청소기 등등을 해서 이제 어느정도 살만해졌습니다...화장실도 씻을 정도로 됬고...근데 냉장고에서 쥐똥냄새 같은 냄새가 정말 엄청 나요 젠장...ㅜㅜㅜ헝헝 그리고 카페트와 소파에서도 냄새가....화장실에선 하수구 냄새가 올라옵디다...휴..냄새와의 싸움이에요 정말...ㅜㅜ 커피도 갈아서 놓아봤지만...여전하고..베이킹 소다나 파우더가 그렇게 효과가 좋다고 하길래 구해볼려 했는데 못찾았습니다...휴 ㅜ

아 그리고 이 집에는 개가 있어요. 강아지..집주인이 키우던 친군데, 계속 키울꺼면 키우고 아니면 말하라고 하더군요..안 키울꺼면 방생하라고....

일단 조그마한 마당

이 친굽니다.아직 1년도 채 안된 강아지 같더라구요. 흠...고민입니다...언제 한번 애완동물을 키워보고 싶었는데...제가 이곳에 2년만 있으니까..겨우 2년동안 즐겁게 정붙이며 지내다가 매정하게 떠나는 건..책임감 없는 짓이니깐요..개한테도 못할 짓 같아서.. 집주인은 안 키울꺼면 방생하라고 하더군요. 이 주변에 이 친구 어미가 있다고 말입니다...쩝 고민중입니다. 솔직히 냄새도 많이 나고 똥도 맘대로 싸서 짜증나기도 하구요....지금 보이는 저 모래랑 돌은 제가 나름 화장실이라고 갖다놓은건데...애가 이건 무시하고 겁나 똥을 싸대더군요...ㅠㅠ 한번도 개를 키운적이 없어서 어렵네요....방생하려면 빨리 방생하는 게 이 친구한테도 저한테도 좋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ㅠㅠㅠㅠㅠ으아아ㅏ아ㅏ아아앙

마지막으로 이 집의 최대 장점

집주인이 IT 교수여서 그런지 몰라도 ADSL을 설치해놓고 갔습니다. 물론 사용료는 제가 내야하지만 와이파이가 가능해요!!!우와오아와와와와왕....속도는..최대 40kb/s 정도 나오지만.....

킁...집에서 냄새도 많이 나고 집 정리도 덜 됐지만...빠른 시일 내에 편하고 아늑한 집으로 꾸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