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19년) 12월 11일~12월 15일동안 여행한 태국 방콕 여행 후기입니다.
4박 5일 처럼 보이지만, 밤비행기만 타서 사실상 12일, 13일, 14일만 여행한 셈입니다.
재료도 다 샀으니, 이제 요리할 시간.
알고보니 쿠킹 클래스 그곳에 주방이 있는게 아니고, 주방은 이 근처에 따로 있었다.
걷기는 좀 무리인지, 툭툭을 이용해서 이동.
물론 교통비는 쿠킹 클래스 측에서 지불한다. (비용에 모두 포함)
어떤 커플 옆에 뻘줌하게 앉은 나는 괜히 동영상을 찍었다..
5분쯤 탔을까, 도착한 주방.
주방이라길래 난 대단히 현대식(이라 쓰고 진부한) 주방일 줄 알았는데,
이거 또한 관광상품이라 그런지, 주방이 대단히 이뻤다.
주택을 개조한 듯한 곳이었는데, 자그마한 정원도 있고...그러니까
사진을 보자.
이제 짐도 보관했겠다. 손을 씻고 시작되는 요리.
본격적인 시작전에, 어떤 채소를 쓸 건지, 어떤 요리를 할 건지 선생님이 대강 설명해주셨다.
저 뒷정원에 앉아서 엄청나게 많은 태국 식재료(허브) 설명을 들었는데
잘 기억은 안난다.
뭐...고수도 종류가 있고, 똑같은 샬롯도 종류가 다르고...기타 등등.
새삼 각 나라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채소가 다른 게 신기했다.
뭐랄까...세심하게 분류하는 채소들이 각자 다르달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깻잎, 쑥 등이 외국 사람에겐 낯설듯이
여기서 사용하는 허브들도 나에겐 낯설었다.
만약 내가 여기서 요리해먹어야 한다면, 난 어떤 식재료를 구입할까?
그리고 나에게 익숙한 식재료가 없다며, 불평할까..?
(에티오피아에선 불평 많이 하긴 했다. 익숙한 식재료뿐 아니라, 고를 수 있는 식재료가 얼마 없었...)
아무리 요새 외국 식재료를 쉽게 접할 수 있다 하더라도, 한국 마트, 한국 시장에 익숙한 사람은, 외국에서 요리하기 힘들겠단 생각이 들었다.
암튼 설명은 안듣고 이런 생각만 했음.
아, 인상 깊었던게 하나 있었는데,
코코넛 밀크엔 우유가 안들어가더라. (처음 알았다.)
그냥 코코넛 가루에 물 조금 넣고 열심히 짜서 만들어내는게 코코넛 밀크였다. 그냥 색깔 때문에 -밀크 가 붙은 거인듯.
이제 본격적 요리 시작(정말로)
첫번째 요리는 똠양꿍.
생각보다 칼질이 서툰 사람들이 많아서 주어지는 시간은 넉넉한 편.
다음에 계속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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