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과 달리 어디서든 쉽게 수제버거 식당을 찾을 수 있는 요즘, 그래서인지 버거킹이나 맥도날드, 롯데리아 같은 곳에 햄버거 먹고 싶어서 찾아가는 경우는 많이 줄은 듯하다.
그냥 싸게 배 채우거나 디저트 먹으며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뭐 당연히 패스트푸드 햄버거도 맛있고 생각날 때가 있지만, 햄버거가 먹고 싶다면 두툼한 수제 패티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쉑쉑도 지점이 여럿 생기는건가..
안타까운 사실이 있다면, 죄다 그런 곳은 가격이 좀 나간 다는 것.
패스트푸드점에서 제일 비싼 버거 세트 가격이 수제버거 식당에선 제일 저렴한 버거 단품 수준이니깐....
아, 또 안타까운 점이 있구나
수제버거는 깨끗하게 먹기 힘들다..
어쨌든!!
수제버거 같은 맛에, 가격은 저렴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찾다가
페이스북에서 봤던 곳을 찾아갔다.
양재역 근처(라고 하기엔 좀 걸어야하는)에 있는 크라이치즈버거
메뉴는 매우 간소하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 사실상 메뉴는 단 한가지, 치즈버거인데, 여기에 1200원을 추가하면 패티 한장과 치즈 한장이 더 들어간다.
세트로 시켜도 일반 패스트푸드 가격과 비슷한 수준.
그리고 쉑쉑처럼 치즈감자튀김과 밀크쉐이크도 판다.
상호명이 크라이치즈버거 인데, 캐릭터는 눈물흘리는 그런 모습이다.
이거 먹고 울지마
이런 느낌인가..
햄버거도 아주 심플하다.
잘 구운 빵에 잘 구운 패티, 양상추, 치즈, 토마토, 양파 이게 끝이다.
사실 이것만 있으면 되지 뭐
딱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다.
군더더기 없는 치즈버거 맛...
특별할 것 없는 맛이지만, 치즈버거의 정석이 아닐까 싶다.
미리 만들어둔 햄버거가 아닌, 즉석에서 조리하는 수제버거이기 때문에 따뜻해서 더 맛있는 듯 하다.
치킨버거는 맘스터치라면, 치즈버거는 이곳 크라이 치즈버거다.
마지막으로 아쉬운점은..
대부분 매장이 강남 안쪽에 있다는 것..ㅠㅠ 지점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점이 있는 곳을 방문한다면 치즈버거 단품이라도 먹어보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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