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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사니까

[서울 양재] 크라이치즈 버거 - 가성비 갑인 햄버거 식당. Simple is the Best!

by Paularis 2019. 9. 18.

예전과 달리 어디서든 쉽게 수제버거 식당을 찾을 수 있는 요즘, 그래서인지 버거킹이나 맥도날드, 롯데리아 같은 곳에 햄버거 먹고 싶어서 찾아가는 경우는 많이 줄은 듯하다.

그냥 싸게 배 채우거나 디저트 먹으며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뭐 당연히 패스트푸드 햄버거도 맛있고 생각날 때가 있지만, 햄버거가 먹고 싶다면 두툼한 수제 패티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쉑쉑도 지점이 여럿 생기는건가..

 

안타까운 사실이 있다면, 죄다 그런 곳은 가격이 좀 나간 다는 것. 

패스트푸드점에서 제일 비싼 버거 세트 가격이 수제버거 식당에선 제일 저렴한 버거 단품 수준이니깐....

 

아, 또 안타까운 점이 있구나

수제버거는 깨끗하게 먹기 힘들다..

 

어쨌든!!

수제버거 같은 맛에, 가격은 저렴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어딜까 찾다가

페이스북에서 봤던 곳을 찾아갔다.

 

양재역 근처(라고 하기엔 좀 걸어야하는)에 있는 크라이치즈버거

외관과 내관이 모두 샛노랗다.
단순한 메뉴판. 치즈버거와 더블치즈버거. 단 두 메뉴밖에 없다.

메뉴는 매우 간소하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 사실상 메뉴는 단 한가지, 치즈버거인데, 여기에 1200원을 추가하면 패티 한장과 치즈 한장이 더 들어간다.

세트로 시켜도 일반 패스트푸드 가격과 비슷한 수준.

그리고 쉑쉑처럼 치즈감자튀김과 밀크쉐이크도 판다.

 

음료수는 빈 종이컵을 하나주고 옆에서 취향껏 마시면 된다.
체리, 레몬 시럽도 옆에 있기 때문에 나름 체리콕이나 레몬에이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케챱도 작은 종이컵에 퍼서 먹으면 됙, 옆엔 소금, 후추?, 핫소스가 있다.
내부는 노랗다. 전부 노랗다.
심지어 컵도 노랗다.

상호명이 크라이치즈버거 인데, 캐릭터는 눈물흘리는 그런 모습이다.

이거 먹고 울지마

이런 느낌인가..

 

그래서 이런 네온이 있는 것일지도..
가게 한켠에 있는 세면대. 따로 물티슈를 제공하는 것보다 이렇게 편하게 손 씻을 수 있는 곳이 눈에 잘 띄게 있는게 좋았다. 다만...너무 낮아서 문제...
그리고 치즈버거!!! 더블치즈버거!!!

햄버거도 아주 심플하다.

잘 구운 빵에 잘 구운 패티, 양상추, 치즈, 토마토, 양파 이게 끝이다.

사실 이것만 있으면 되지 뭐

더블치즈버거
치즈버거
치즈감자튀김

딱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다.

군더더기 없는 치즈버거 맛...

특별할 것 없는 맛이지만, 치즈버거의 정석이 아닐까 싶다.

미리 만들어둔 햄버거가 아닌, 즉석에서 조리하는 수제버거이기 때문에 따뜻해서 더 맛있는 듯 하다.

 

치킨버거는 맘스터치라면, 치즈버거는 이곳 크라이 치즈버거다.

 

마지막으로 아쉬운점은..

대부분 매장이 강남 안쪽에 있다는 것..ㅠㅠ 지점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다.

지점이 있는 곳을 방문한다면 치즈버거 단품이라도 먹어보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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