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1 책방시리즈#1. 속초 동아서점. 어릴 적이 생각나는 종합서점? 독립서점? 어렸을 적 아버지가 조그마한 서점을 운영하셨다.내가 아직 코흘리개일때, 그러니까 21살정도까지 어렵사리 운영을 하시다가 결국 문을 닫으셨지만,6평 남짓한 곳에서 문제집과 참고서를 납품하기도 하고, 손님이 구입한 책 한권 한권 포장해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깊게 남는다. 그 이후, 거의 10년 정도는 서점과 멀리했었다. 뭐 기울어진 가업을 떠올리기 싫다라던가 하는 비장한 마음은 없었고, 그저 책을 잘 안읽었기 때문에...가끔 알라딘 같은 온라인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주문해서 꽂아두기만 하고, 필요한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다가 읽었다. 그러다 어쩌다 보니 작년엔 무려 한 해동안 55권의 책을 읽게 되었고, 동시에 크고 작은 책방을 구경하러 다니는 게 취미가 되었다. 어떤 책방이던 들어간다면 꼭 책 한권.. 2025.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