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북서쪽에 있는 아토미움으로 출발.
브뤼셀의 지하철은 우리나라 지하철과 달리 특정한 환승역의 개념이 없는 듯 하다.
환승 노선이라고 해야하나? 똑같은 역들을 같은 노선이 공유한다.
뭐, 서울보다 크기가 작으니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진은 2호선과 6호선이 경유하는 역의 모습
유럽와서 어버버 했던 것 중 하나. 지하철 문을 직접 열고 내리고 타야하는거....익숙치 않아서 촌티 풀풀냈다.
아 그리고, 종일권을 사서 탔는데.....탈 때마다 종일권은 기계에 찍는 건줄 알았다.
근데 알고보니 사고 나서 이용 전에 한번만 찍으면 되더라....
아마 첫 이용시간만 체크하기 위한 용도이지 않을까 싶다.
한번도 검표원을 만나지 않아서..
그것도 모르고 난...첫 이용시간을 알아볼 수 없을 때까지 계속 찍었다...
아 시내에선 종일권으로 시내 버스, 트램, 지하철을 탈 수 있는데
시외 버스(우리나라로 치면 광역 버스라고 할까)는 다르다.
그것도 모르고 난...시내에서 산 종일권은 내밀었었지...
아토미움의 모습. 큐브 모양의 구조물이다.
개인적으론
브뤼셀의 에펠탑이 되려고 했으나..너무 외곽에 있고 상징성이 떨어져 실패한 구조물
이라고 생각된다.
쩌~ 맞은 편에있는 건물. 정부 관사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이쁜 것 같기도 하다.
아토미움이란 게 있다고 들었을 땐 조그마한 상징적인 구조물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클줄은 몰랐다.
전망대 겸 전시 공간으로 사용하는 중.
이른 시간임에도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난 아무말도 안했는데 학생 요금을 받더라 하하
천천히 줄 서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간 담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씩 내려오며 구경하는 구조다.
빨리 올라가고 싶다고 계단을 이용할 순없다.
계단은 오로지 내려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것.
아토미움에 대한 이런저런 설명.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
뭔가 북한 느낌이 나는 건 기분탓이겠지?
저거 모두 태양광 패널인가...?
이쪽이 브뤼셀이다. 생각보다 한눈에 모든 전경이 들어오진 않았다. 외곽에 있는 탓일까
바로 옆에는 추구 경기장이 있다. 이날 저녁엔 경기가 있는 모양인지 저녁때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아토미움 바로 옆에는 미니 유럽이 있다. 입장권도 미니유럽과 같이 묶어 살 수 있다.
가볼까 혹하기도 했지만, 돈이 아깝기도 하고, 시간이 없기도 하고, 애들이 많이 가는 곳인데다가
무엇보다 저런데 남자 혼자가서 뭐 하나 싶어서 안갔다.
공장인가...? 저 건물의 용도는 대체 무엇인지..
파노라마 샷
이제 한층씩 내려오면 전시관이 보인다.
제일 먼저 맞닥뜨리는 전시관은 아토미움의 역사, 목적 등을 다룬 곳.
아토미움 모형
과거 사진들
엑스포가 여기서 열리나 보다.
그러기엔 전시 공간이 작은 듯 싶은데..
안 부러워
그 다음 층은 '동물들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주제였던 듯 하다.
사람과 생선의 비교.
벌의 비교
뱀의 비교.
뱀은 적외선으로 보나보다
개는 흑백
모니터는 삼성
사진찍는 나
어쩌면 이번 여행에서 유일한 내 사진
다음층
천장에 프로젝트 여러개를 빙 둘러 놓고 방의 가장자리에 둥근 스크린을 설치해두면
이런 영상이 나온다.
흠...가능하면 좀 더 큰 스크린이었음 좋았을텐데
뜬금없이 적정기술 포스터도 있고
현재는 전시 안하는 공간도 있다.
이번 에스컬레이터는 조명이 계속 바뀌는데,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다.
우오
우어
이걸로 끝.
1층은 기념품 상점이다
한번은 와보고 싶었고, 높은 곳에 올라고보고 싶었긴 했지만
뭔가 아쉬웠다.
학생요금 8유론가..냈던 거 같은데, 성인 요금 11유로를 생각해보면
비싸다...쩝
사진이나 잔뜩 찍어두자.
저 지지대 계단은 다 막아뒀었다. 왜지
하긴 저걸 개방해두면 입장 안하고 저기만 올라갈듯
아쉬운 마음에 사진을 한장 한장씩 찍었다.
사람들의 포토존이 되는 이곳.
나도 몇 명 찍어줬다
물론 난 안찍었다.
나처럼 온전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고
오른쪽 남자처럼 셀카봉 파는 잡상인도 있었다.
여러나라 말로 똑같은 말을 써붙인거 같은데
가만히 보면...가짓수는 몇 개 안된다.
내부보다 밖에서 보는 게 딱 적당한 듯 싶다.
저녁에 야경은 어떨까 싶어서 나중에 다시 한번 와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럼 이만
아토미움은 여기까지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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