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63 룩셈부르크(1) 숙소까지 가는 길 룩셈부르크로 가는 열차 안리에주에서 룩셈부르크까지는 2시간쯤 걸린다시골마을 분위기 샤오미 보조배터리...이번 여행에 이거 없었으면 정말 큰일 날뻔 했다. 계획의 빈틈을 받아들이자고 되뇌였건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다가왔다.뭐 이번엔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몹시 당황했지룩셈부르크까지 두 역정도 남았을까?열차가 Ettelbruck역에서 길게 정차하며 뭔가 안내방송이 나오고,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다.뭔일이 났나 싶었지만, 나완 상관없겠거니 생각하며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차장이 다가오더니 다음역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고 말했다.기차역 기차역 직원에게 물어보니 사실 이 다음역까지의 기차 노선은 버스로 대체한다고 한다. 따로 버스표를 사지 않아도 기차표로 버스를 탈 수 있는 시스템인듯.... 뭐 이런 거.. 2015. 10. 31. 리에주 - 예상치 못한 일정 앤트워프에서 숙박을 하지않고 저녁에 룩셈부르크로 출발하여 룩셈부르크로 2박하는게 애초 계획이었다.앤트워프에서 저녁즈음에 룩셈부르크로 가는 직행열차는 없기에 두번을 갈아탔어야 하는 복잡한 일정이었는데, 유레일 패스 오프라인 기차 예정표에 따라 미리 동선을 계획했었기에 큰 걱정은 없었다.그렇게 믿었다.그런데 웬걸첫번째 환승역에 도착했을때, 내가 환승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8분남짓.그런데 기차가 예정보다 3분 늦게 도착했고, 그 기차역은 도보로 승강장을 이동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무조건 엘리베이터를 타야하는 구조였다.바로 옆옆 승강장이었지만난놓쳤다기차를 놓쳤다. 그때부터 한시간동안 멍하니 있었던 것 같다. 아무리 찾아봐도 룩셈부르크로 향하는 기차는 그게 막차였고, 버스를 타려고 해도 아무런 정보없이 버스.. 2015. 10. 30. 앤트워프(7) 왕립 예술학교를 찾아서.. 앤트워프에는 왕립 예술 학교이 있다.세계 3대 패션 스쿨이라던가...근데 뭐 난 그쪽은 문외한이므로...그냥 중앙역으로 돌아가는길에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인상적이었던 분리수거통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다. 이제 슬슬 나올 때가 됐는데... 으잉이건가내가 간 길이 정문이 아닐 지도 모르지만...뭔가 유명한 예술 학교라 그래서 겉부터 화려하고 이쁠 줄 알았는데..생각보다 수수했다. 여긴 바로 근처에 있는 앤트워프 대학 쇼핑 거리인 듯한 메이어 거리 다시 돌아온 중앙역. 1년 반만에 에티오피아라는 나라를 벗어나 그토록 오고 싶었던 유럽에 오니 감회가 새로웠다.조금 과장을 보탠다면, 18개월만에 '살아 있어 좋다'라는 느낌을 받았달까유럽이라는 공간이 주는 느낌인지, 여행이 주는 즐거움인지..이제 겨우 첫날.. 2015. 10. 29. 앤트워프(6) 거리~MAS 큰 대로변을 벗어나 골목 구석을 조금 걸어보았다. 농구골대 너머로 보이는 한 교회 뭔가 정감가는 동네 슈퍼...에티오피아에 있다보니 이런게 정말 부럽다 ㅜㅜ 벨기에 와선 감자튀김을 먹어야 된다 하더라. 거기에다가 마요네즈..근데..음...확실히 감자튀김이 맛있긴했는데마요네즈는 너무 느끼했다....킁..갠적으로 커리 케챱이 제일 맛난듯 자전거 가이드 투어 중인 사람들 항구도시답게 강변으로 가면 배들이 정박해있다.사진 잘 나왔다 여기는 MAS!!! 아 진짜 여기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월요일 휴관이라니...여기 어떤 곳이냐하면...어...들어가보진 않았지만도시 파노라마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박물관이라고나 할까???다시 한번 꼭 가고 싶다...ㅠㅠ 이건 뭐지. 저 마시멜로우는 걷다 지쳐서 들어간 카페에서 .. 2015. 10. 28. 앤트워프(5) 앤트워프 강가에서 스틴성까지 에티오피아 디레다와에 살다 보니,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물을 보고 싶었다.워낙 메마르고 거친 땅이라 비도 찔끔 찔끔 오고 건조하기 때문에, 흔한 시냇물 조차 1년반째 구경 못 했는데앤트워프에서는 시원한 강바람과 약간의 바다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문득 한강이 그리워졌다. 가이드 북을 뒤적거리다가 Am tunnel? 이라는 곳을 보았다.음...뭔가 가이드 북에 있을 정도니 특별하겠다 싶었는데 진짜 그냥 터널. 강 건녀편으로 가는 지하 터널이다. 이걸 해저터널이라고 해야하나...마치 자하도처럼 양 입구에 에스컬레이터도 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더라.너무 길어서 끝까지 가보진 않았다... 그냥 터널 구경만하고 강변을 쭉 걸었다.마침 강가로 쭉 이어진 고가 도로같은 게 있길래 육교로 올라갔.. 2015. 10. 27. 앤트워프(4) 성 카를로스 보로메오 교회 St. Carolus Borromeuskerk 성모 마리아 대성당의 감동을 간직한 채, 다음 교회로 발걸음을 옮겨 본다. 다음 교회는 성 카를로스 보로메오 교회..St. Carolus Borromeuskerk 인데, 한국어 표기가 맞는지는 확실치 않다. 어쨌든 뭐.이 교회는 거리 사이에 숨어 있는 느낌이다. 뭔가의 동상. 물도 졸졸졸 성모마리아 대성당은 홀로 서 있는 느낌이라면, 이건 도시에 동화된 느낌이랄까...?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는 동네 교회 같았다.하지만 내부는 화려했다. 성모마리아 대성당보다는 작지만, 알차게 화려하다. 유럽의 교회나 성당에는 제단 앞에 꼭 성화들이 있는 듯. 그림과 조각..분위기의 조화가 대단했다. 여기도 역시 사도 바울의 그림이! 2015. 10. 27. 앤트워프(3) 마르크트 광장 성당을 나오니 마르크트 광장(대광장)이 보였다.어떤 무대가 해체되는 중이라 그런지 탁 트인 광장을 보지 못했지만, 앤트워프의 거리 모습을 충분히 즐겼다. 과연 내가 상상하던 유럽의 모습. 저건 시청인지 싶다 광장 중앙에 있던 브라보 동상. 전설에 따르면 어떤 거인을 죽였다고... 내가 상상하던 유럽의 흔한 거리 2015. 10. 21. 앤트워프(2) 성모마리아 대성당 유럽 여행을 계획하면서 다짐했던 것이 몇 개 있었다.1.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는 올라가보기(에티오피아에 있다보니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무척 그리웠다.)2.이쁜 교회, 성당은 무조건 들어가보기.어떤 사람은 관광객 티 못 벗어난다며, 여행을 해야지 여느 다른 사람들이 하는 관광을 하냐며 비웃을 수는 있겠지만어떤 동기에 있어서든 내가 하고 싶고, 보고 싶은 곳에 가는 게 중요한 거 아닐까 '플란다스의 개' 떄문에 일본사람들에게 무척 유명해진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 성당에는 루벤스의 그림 4장이 소장되어있다고 한다.월요일에 돌아다녔기 때문에 루벤스 박물관이라던지, 다른 박물관을 둘러보지 못했지만..대성당에서나마 루벤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아마 루벤스 박물관. 임시로 만들어 둔.. 2015. 10. 21. 앤트워프(1) 중앙역 유레일패스 중 독일-베네룩스 패스를 샀다. 4월쯤에 샀는데, 그떄 마침 할인 기간이라 '2개월 내 4+1일' 을 구입할 수 있었다.아무래도 2주동안의 여행에서 여기저기를 바쁘게 돌아다닐 것 같지 않았기에, 가까운 거리는 그냥 기차표를 구입하기로 했다.일단 유레일 패스 개시를 위해 기차 매표소로 간뒤5유로의 공항철도 이용료를 내고 개시했다. 첫번째 목적지는 앤트워프. 안트베르펜 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다. 벨기에는 불어, 네덜란드어를 쓰기 때문일까. 영어 표기와는 다르다.앤트워프. 유명한 항구도시왕실 디자인 학교가 있는곳.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 있는 곳루벤스의 그림이 소장되어 있는 마리아 성당. '플란다스의 개'에서 네로와 파트라슈가 그렇게 가려고 했던 곳 사실 첫번째 목적지로 삼은 이유는 별거 없다.. 2015. 10. 16. 이전 1 ···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