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66 자이카와 함께한 하라르 방문(2) - 하라르 가는 길 & 하라르 풍경 & 점심! 아침 9시에 모여 버스 터미널로 향했습니다.가는 길에 쓰레기장에서 보기 힘든 돼지 두 마리가 돌아댕기고 있더군요 허허하라르까지 가는 미니버스는 1인당 20비르입니다. 한 미니버스에 13~14명정도 타지요 디레다와의 고도는 약 1100m이고 하라르는 1850m정도 됩니다. 디레다와에서 하라르까지 가는데 1시간정도 걸리니 그 시간동안 거의 1km의 고도를 올라가야하는 거지요. 계속 빙빙 올라갑니다. 올라가면서 찬 공기가 점점 느껴지구요. 하라르 가는 길에 호수가 보입니다. 이름은 몰라요 주변에 건물도 없고 그냥 소나 양, 염소들이 물먹고 쉬는 곳 같습니다. 디레다와 바로 옆동네인데 풍경이 확 다릅니다...디레다와는 사막 언저리라면 이곳은 살기 좋은 고원이랄까 디레다와로 가는 미니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저 .. 2014. 7. 14. 자이카와 함께한 하라르 방문(1) - 디레다와 지난 주 에티오피아 여기 저기에 있는 자이카(일본 봉사단) 사람들과 코이카 수도 단원 한분이 디레다와에 방문했습니다. 음..디레다와보다는 하라르가 목적이었죠. 마침 주말이 끼어서 저도 하라르까지 동행하기로 했죠.뭐 디레다와에 도착한 첫날은...디레다와를 구경하겠다고 합디다. 근데 디레다와에 볼만한 곳은...기차역이랑 시장뿐인데 말이죠....또 뭐 하라르 커피 공장정도? 음...다행히 이 날은 디레다와답지 않게 날씨가 상당히 선선해서 다행이기도하고 억울하기도 하고(디레다와는 항상 이렇다고 착각할 수 있으니...).... 총 7명의 자이카 단원들과 한 명의 코이카 수도단원. 여기에 디레다와 코이가 단원 3명이 합류했다 디레다와의 기차역은 프랑스 사람들이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프랑스문화는 받아들인 것처.. 2014. 7. 13. 14.07.08 근황 소소한 근황입니다 집엔 여전히 도마뱀 친구들이 돌아댕기구요 집 앞에 있는 아파트 모습입니다. 저 많은 위성 접시들...다들 TV는 보나 봅니다 에티오피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로 된 전봇댑니다. 어째 불안 불안하죠 자세히 보시면 밑에 물탱크 저 위에 물탱크가 있습니다. 디레다와는 격일로 단수기때문에 물탱크가 있으면 편하죠...근데 아파트는 물탱크가 가구 수에비해 작아서 물 쓰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에티오피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독수리들....비둘기 마냥 돌아다닙니다 밥먹다가 만난 새 칼국수 만들어 보겠다고 면 뽑았던 모습....고생고생해서 만든 전분가루를 이용........은 개뿔...수도가니까 전분가루를 팔더라구요 ㅜㅜㅜㅜㅜ 지난 주 부터 라마단이 시작했습니다. 많은 상점들이 낮에는.. 2014. 7. 8. 아디스 아바바 & 아다마 방문 지난 주? 지지난주에 학교 프로젝트 관련해서 좀 배우고 견학하러 아다마 TVET에 다녀왔습죠...비행기 타느라 수도도 들리고....흠...오랜만에 다녀온 수도는....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ㅜㅜㅜ..그냥 사진위주로... 아디스에서 아다마(나자렛)가는 풍경..허허벌판이다 아다마에 한 거리...뭔가 그래도 디레다와보다는 발전된 느낌 아다마 TVET 카페테리아에 있는 커피세레모니 마침 시기가 좋았습니다. 유명한 건축가이신 승효상씨께서 아다마 대학에 오셔서 강의 하신다고 하더군요. 아, 지금 아다마대학 총장님은 한국인이고, 그밖에 한국에서 오신 여러 교수님들과 직원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아다마엔 한인 커뮤니티가 잘 되있더군요. 물론 한인 교회 중심으로지만... 뭐 어쨌든 기회가 잘 되서 저도 강의듣고 그랬지요... 2014. 7. 3. 두 번째 단상 1. 수도 다녀오니 느껴지는 거..에티오피아의 수도도 역시 수도다..수도는 좋다. 교통만 좀 어떻게 하면..2. 수도에 가니 다들 얼굴이 좋아졌다고 한다...난 4kg 빠졌는데....괜시리 억울했다3.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어떤 남자 한명에 꼬맹이 넷, 여자 둘, 할머니 하나가 같이 타는 걸보고 그냥 가족이구나 생각하다가 퍼뜩 무슬림 가족이라는 걸 깨달았다. 말로만 듣던 일부다처제가 눈앞에....4. 내가 아직 이 지역 문화에 익숙해지지 않은 게 아닌가 싶다. 일부다처제에 놀라다니5. 여전히 이곳은 덥다6. 모터가 고장났다. 2층 화장실에 물이 안나온다 젠장7. 고장난 화장실에 엄지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두마리 벌러덩 누워 죽어있었다.8. 무서운건 덤덤히 그녀석들을 변기에 넣어버리는 내 모습9. 갑자기 문.. 2014. 6. 24. 돼지 등갈비찜 & 상추겉절이 ....이게 무슨 요리 블로그도 아니고...에티오피아 사진보다는 어떻게 먹고 살고 있는 지 올리게 되네요...어찌됐든 뭐.....카테고리가 소소한 일상이니깐..동네 구멍가게 수준의 슈퍼마켓 냉동고에서 돼지갈비를 발견했습니다...흠..가격은 500g에 75 birr에티오피아 물가를 생각하면 상당히 비싸죠.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인터넷 뒤져서 등갈비찜을 해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마침 생강술도 있고 말이죠 한 시간 가량 핏물 뺍니다 그냥 쪄먹을까 하다가....야채가 좀 있는게 좋을꺼 같아서 야채를 좀 다듬었습니다. 근데 막상 하고보니 갈비 500g치곤 양파가... 핏물 뺀 고기를 끓는 물(전기스토브라 고기 넣으니까 끓질 않는다...ㅜㅜㅜㅜ)에 한번 데치고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다듬었던 야채랑 간장,꿀,고춧가루.. 2014. 6. 15. 아라께로 생강술 만들기 여기 고기들은 냄새가 좀 나기 떄문에.....생강술을 만드러보았습니당 겨우 겨우 구한 생강...생강 1KG = 30birr집에 넘쳐나는 병뚜껑으로 열심히 깍아댔습니다...치킨처럼 생겼다 ㅜㅜㅜㅜㅜㅜㅜㅜ 결과물 생각보다 얼마 안걸림 소주나 조미술이 없으니....현지 술인 현지 아라케를 사용!..40도라고는 하지만 그 누구도 정확한 도수를 모른다 믹서기에 넣고 간다 결과물!!! 나중에 체에 걸러서 생강술만 써야겠따 2014. 6. 7. 레몬청 만들기 전 술을 마시지 않기 떄문에 이 무더운 디레다와에서 마실게 탄산...아니면 물..커피 요정도입니다뭐 그러다보니까 이따금씩 시원한 레몬에이드가 생각날 때가 있어요수도면 파우더를 쉽게 구할 수 있었겠지만...이곳은 디레다와니....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레몬 1KG 20 birr...근데 1KG 다 못씀꿀 1KG 150 birr...이것도 남음설탕 1KG 18 birr 역시 남음 레몬을 한 번 씻고 이쪽 레몬은 좀 작습니다 소금을 한 번 풀어서 씻고 수세미를 박박 닦아서 물로 한번 헹굽니다 열심히 자르죠 ...씨가 많습니다...저 씨가 저 작은 레몬 3개에서 나온거에요 ㅜㅜ 겨우겨우 찾은 꿀...벌집이랑 같이 있었습니다..뭐 설탕 넣지 않은 100%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벌집때문에 한 번 거르고.... .. 2014. 6. 7. 에티오피아에서 페트병으로 더치 커피 내리기 에티오피아는 커피가 유명하죠. 더구나 제가 있는 지역은 그 유명한 '하라르'커피가 나는 하라르 지방에서 가깝고 하라르 커피를 로스팅하는 공장이 있는 곳입니다. 한국에서 핸드 드립 도구들도 받은 터라 생각날때 내려먹곤 하죠..그러다가 불쑥 더치 커피가 마시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일회용 링거가지고 더치 커피를 내려본 적이 있는데...여기선 일회용 링거를 구하기도 쉽지 않으니...집에 남아도는 페트병을 가지고 흉내라도 내려고 마음 먹었죠. (물을 사먹기 때문에 물 페트병이 엄청 많음) 똑같은 크기의 페트병 3개 준비 한개는 1/3지점을 자르고 다른 한개는 1/5정도로 자른다 더치 커피의 생명은 물이 떨어지는 속도! 2~3초에 한방울씩 떨어지도록 병뚜껑에 구멍을 살포시 뚫어주고, 물통으로 .. 2014. 6. 6.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5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