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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워프(6) 거리~MAS 큰 대로변을 벗어나 골목 구석을 조금 걸어보았다. 농구골대 너머로 보이는 한 교회 뭔가 정감가는 동네 슈퍼...에티오피아에 있다보니 이런게 정말 부럽다 ㅜㅜ 벨기에 와선 감자튀김을 먹어야 된다 하더라. 거기에다가 마요네즈..근데..음...확실히 감자튀김이 맛있긴했는데마요네즈는 너무 느끼했다....킁..갠적으로 커리 케챱이 제일 맛난듯 자전거 가이드 투어 중인 사람들 항구도시답게 강변으로 가면 배들이 정박해있다.사진 잘 나왔다 여기는 MAS!!! 아 진짜 여기 정말 가보고 싶었는데...월요일 휴관이라니...여기 어떤 곳이냐하면...어...들어가보진 않았지만도시 파노라마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박물관이라고나 할까???다시 한번 꼭 가고 싶다...ㅠㅠ 이건 뭐지. 저 마시멜로우는 걷다 지쳐서 들어간 카페에서 .. 2015. 10. 28.
앤트워프(5) 앤트워프 강가에서 스틴성까지 에티오피아 디레다와에 살다 보니,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과 물을 보고 싶었다.워낙 메마르고 거친 땅이라 비도 찔끔 찔끔 오고 건조하기 때문에, 흔한 시냇물 조차 1년반째 구경 못 했는데앤트워프에서는 시원한 강바람과 약간의 바다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문득 한강이 그리워졌다. 가이드 북을 뒤적거리다가 Am tunnel? 이라는 곳을 보았다.음...뭔가 가이드 북에 있을 정도니 특별하겠다 싶었는데 진짜 그냥 터널. 강 건녀편으로 가는 지하 터널이다. 이걸 해저터널이라고 해야하나...마치 자하도처럼 양 입구에 에스컬레이터도 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더라.너무 길어서 끝까지 가보진 않았다... 그냥 터널 구경만하고 강변을 쭉 걸었다.마침 강가로 쭉 이어진 고가 도로같은 게 있길래 육교로 올라갔.. 2015. 10. 27.
앤트워프(4) 성 카를로스 보로메오 교회 St. Carolus Borromeuskerk 성모 마리아 대성당의 감동을 간직한 채, 다음 교회로 발걸음을 옮겨 본다. 다음 교회는 성 카를로스 보로메오 교회..St. Carolus Borromeuskerk 인데, 한국어 표기가 맞는지는 확실치 않다. 어쨌든 뭐.이 교회는 거리 사이에 숨어 있는 느낌이다. 뭔가의 동상. 물도 졸졸졸 성모마리아 대성당은 홀로 서 있는 느낌이라면, 이건 도시에 동화된 느낌이랄까...? 부담없이 들어갈 수 있는 동네 교회 같았다.하지만 내부는 화려했다. 성모마리아 대성당보다는 작지만, 알차게 화려하다. 유럽의 교회나 성당에는 제단 앞에 꼭 성화들이 있는 듯. 그림과 조각..분위기의 조화가 대단했다. 여기도 역시 사도 바울의 그림이! 2015. 10. 27.
앤트워프(3) 마르크트 광장 성당을 나오니 마르크트 광장(대광장)이 보였다.어떤 무대가 해체되는 중이라 그런지 탁 트인 광장을 보지 못했지만, 앤트워프의 거리 모습을 충분히 즐겼다. 과연 내가 상상하던 유럽의 모습. 저건 시청인지 싶다 광장 중앙에 있던 브라보 동상. 전설에 따르면 어떤 거인을 죽였다고... 내가 상상하던 유럽의 흔한 거리 2015. 10. 21.
앤트워프(2) 성모마리아 대성당 유럽 여행을 계획하면서 다짐했던 것이 몇 개 있었다.1.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는 올라가보기(에티오피아에 있다보니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무척 그리웠다.)2.이쁜 교회, 성당은 무조건 들어가보기.어떤 사람은 관광객 티 못 벗어난다며, 여행을 해야지 여느 다른 사람들이 하는 관광을 하냐며 비웃을 수는 있겠지만어떤 동기에 있어서든 내가 하고 싶고, 보고 싶은 곳에 가는 게 중요한 거 아닐까 '플란다스의 개' 떄문에 일본사람들에게 무척 유명해진 앤트워프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 성당에는 루벤스의 그림 4장이 소장되어있다고 한다.월요일에 돌아다녔기 때문에 루벤스 박물관이라던지, 다른 박물관을 둘러보지 못했지만..대성당에서나마 루벤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아마 루벤스 박물관. 임시로 만들어 둔.. 2015. 10. 21.
앤트워프(1) 중앙역 유레일패스 중 독일-베네룩스 패스를 샀다. 4월쯤에 샀는데, 그떄 마침 할인 기간이라 '2개월 내 4+1일' 을 구입할 수 있었다.아무래도 2주동안의 여행에서 여기저기를 바쁘게 돌아다닐 것 같지 않았기에, 가까운 거리는 그냥 기차표를 구입하기로 했다.일단 유레일 패스 개시를 위해 기차 매표소로 간뒤5유로의 공항철도 이용료를 내고 개시했다. 첫번째 목적지는 앤트워프. 안트베르펜 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다. 벨기에는 불어, 네덜란드어를 쓰기 때문일까. 영어 표기와는 다르다.앤트워프. 유명한 항구도시왕실 디자인 학교가 있는곳.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이 있는 곳루벤스의 그림이 소장되어 있는 마리아 성당. '플란다스의 개'에서 네로와 파트라슈가 그렇게 가려고 했던 곳 사실 첫번째 목적지로 삼은 이유는 별거 없다.. 2015. 10. 16.
국외휴가 출국! 아디스 아바바 볼레 공항 ~ 브뤼셀 공항 에티오피아에 살지만, 정작 현지에 대한 글은 올리지 않게 된다. 처음엔 신기했지만, 이제는 그저 생활이니까..특별한 경험은 작년 11월에 다녔던 국내 휴가..열악한 인터넷 사정과 잦은 정전..그리고 무엇보다 귀찮음 때문에...1년이 다되어가도 내 포스팅은 아직 랄리벨라에 멈춰있다.사진만 올려도 될것을..어떻게든 글을 끄적거려야한다는 부담때문이었던듯하다.이곳의 삶 또한 별 다르지 않았다. 무료함과..부담감 뭐 그런 것들자극이 필요했다. 어느덧 시간은 훌쩍 지나 1년 반이 흘렀고, 국외 휴가를 가게 되었다.에티오피아에 있으면서 아프리카 여행을 하는 게 낫지 않냐는 말도 들었지만, 사실 아프리카 여행이나 유럽 여행이나 한국이나 비용차이가 얼마 없다. 아프리카의 관광시설과 교통수단은 불편하고 비싸니...결정적으.. 2015. 10. 8.
휴가-랄리벨라 석굴 교회(7) 결국 저멀리서에는 비가 옵니다. 그래도 밤이 되니 여기저기 모닥불을 피우네요. 먹구름이 밀려오기전 별을 찍어봅니다. 별짓을 다해도 흔들렸... 랄리벨라 마을에는 7~8개의 석굴교회가 있고, 마을 주변에는 10개 정도의 사원이 따로 있습니다. 외국인은 입장료가 200비르...무려 10달러...게다가 차도 따로 렌트해서 가야합니다. 비포장인 경우가 많기에 ㅜㅜㅜ무척 비싸죠그래도 공항 가는 길에 한 개정도는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 쨘 가이드와 차를 타고 사원을 향합니다. 200비르라니....ㅠㅠㅠ 2여기가 티켓판매소그런거같은데..너무 일찍 갔더니 사람이 없었음 저기 왼쪽에 계곡 밑에 있는 건물이 사원입니다. 솔직히 보면서 불안했음...무너지지 않을까 바로 위 암반에서 물이 .. 2015. 10. 7.
휴가 - 랄리벨라 석굴 교회(6) 여기 저기 나있는 구멍들.. 수도사의 유골 해가 좀 져서 다시 한번 찍어 봅니다. 아쉬워서 다시 한번 더! 저녁 먹으러 가기 전에 숙소에서 찍어봅니다. 식당 가는 길을 알려준 아이들. 그리고 당연하게도 돈을 요구하는 아이들. 하지만 날 놀라게 했던 건 돈을 요구하는 이 아이들을 쫓아내는 어른들(감동받았음..). 밥먹고 나와서 또 마주쳐서 몇 푼 쥐어줌 랄리벨라에서 유명한 Ben Abeba 식당. 한번쯤 갈만한듯 식당에서 올라가 다시 한 번 컷 비가..올 듯합니다. 아래에선 테이블 근처에서 모닥불 같은것도 피워주는 모양 파노라마 샷 찍기 좋은 위치!! 높은데 있어서 전망이 탁 틔여 있었다 메뉴판..관광객들이 많이 들러서 비쌀줄 알았는데. 그냥 그랬다. 투데이 스페셜이 궁금해서 시켜 봄. 식전 주스 한잔 비.. 2015.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