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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사니까150

[서울 건대] 로얄 인디안 - 깔끔하고 맛난 인도 커리집 간혹 가다 엄청 솔직하게 쓰여진 음식점 간판이 있다. 상호명에 대놓고 어떤 종류의 음식을 파는 곳인지 보여주는 그런 솔직한 간판. 거기다가 정직하게 텍스트만 있는 간판을 볼때면...저기가 저런 상호의 사무실인지 음식점인지 착각하게 된다. 더군다나 백반집도 아니고 인도 커리집이라면..? 건대 주변에서 인도 음식점을 찾다가 들어갔다. 약간 이른 시간인터라, 손님은 몇 분 없었고, 인도 현지인 처럼 보이는 분들이 직접 응대와 조리를 하고 계셨다.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샐러드라 그냥 맛보기용으로 나오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드레싱이 약간 부족한 듯 싶었지만...뭐, 괜찮았다. 가게 외양과 간판만 보고는, 큰 기대 안하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깔끔한 분위기, 양, 맛 등에 만족했던 분위기. 건대 근처.. 2019. 11. 16.
[서울 홍대] 진화쿵푸 마라탕 - 다양한 중국요리....마라탕..마라샹궈...근데 좀 짰어.. 한창 마라샹궈에 맛들려서 이곳저곳 찾아다니다가 비교적 번화가에 있는 마라탕 집에 갔다. 진화쿵푸 마라탕!! 종류가 엄청 많았지만, 목표는 마라샹궈와 지삼선이었기 때문에 딱 그것만 시켰다. 아 공기밥은 당연히 추가! 음...그런데 우린 분명히 고기를 추가했는데, 맨 처음 나왔을때 고기가 빠져있었다. 그래서 다시 요청함...쩝 음...전체적으로 음식이 짰다. 뭐 중국음식이 짤 수도 있지, 하겠지만, 여긴 유난히 짰어... 요샌 워낙 잘하는 마라탕 & 마라샹궈 집이 많으니까 이곳을 재방문하는 일은 없을 거같다. 적어도 홍대 본점만은..? 꽤 체인이 많은거 같고, 지금은 집 근처에도 있으니까 집 근처 지점은 한번 더 가보는 걸로. 2019. 11. 15.
[서울 시청] 만족오향족발 - 역시 유명한 족발집은 다르다. 나의 맛 평가 기준이 생가보다 후하다는 걸 알게 된 어느 즈음. 음식 중에서도 특별히 눈 앞에 있으면 어디서 샀건, 어디서 먹건 맛있게 먹는 종류가 있는데 바로 라멘과 족발이다. 라멘의 경우 여러번 포스팅에서 언급했지만, 어디가 특별히 맛있고, 특별히 맛없다. 라는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족발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차가운 족발이건, 따뜻한 족발이건, 포장이건 주문이건 상관없이 워낙 맛있게 잘 먹어서, 멀리까지 족발 먹으러 가자고 했을때 시큰둥했다. 을지로에서 시청역까지 가야한다니까 오죽했을까... 그래도 3대족발이라길래 가봤다.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지점도 여럿 있는 것 같고, 바로 옆에 별관도 따로 있었다. 거기다가 대기표 받는 곳...포장 받는 사람들...심지어 외국인도 엄청나게 많았다. 생각보다 .. 2019. 9. 23.
[서울 이태원]야상해 - 서울에서 먹은 소룡포 중 가장 맛있었던 곳. 아는 형이 엄청나게 추천해서 같이 간 만둣집. 소룡포가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에이 한국에서 먹는게 거기서 거기겠지' 반신반의하며 찾아갔다. 평일 저녁이었는데 제법 웨이팅이 있었던 곳. 아마 가게가 작아서 그랬던게 아닐까 싶다. 밖에 웨이팅하며 메뉴판을 보곤, 아..여기에 볶음밥 하나만 있으면 딱인데! 생각했었는데 소룡포 2개, 마파두부, 어향가지, 계란새우볶음밥을 주문했다. 세명이서. 하하하 오... 정말 육즙이 가득 차서, 숟가락에서 넘쳐흐를뻔 했다. 진짜 거짓말이 아니었고...지금까지 한국에서 먹어본 소룡포 중 가장 맛있었다. 사실 소룡포는 맨처음에 한 판만 주문했는데, 추가 주문했다. 하하 회사 퇴근하고 이태원이 멀지 않다면, 두세명이 가볍게 가서 즐길 수 있는 만둣집이다. 물론 웨이팅은 감안하.. 2019. 9. 21.
[서울 서울대입구] 미라보 - 분위기 좋은 카페이자 바. 터키 느낌과 자개 무늬가 인상적인 곳. 술은 안 마시는 나지만, 어쩔 수 없이 술집에 따라가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보통 치맥이나 피맥을 선호하지만, 그마저 배도 별로 안고플 경우 커피와 술을 같이 파는 곳을 찾는다. 다행히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는 것 같아 찾아간! 미라보. 들어가자마자 깜짝 놀랐던 인테리어. 뭐랄까...근데 기차 식당칸?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의 배경같은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는 물론 안타깝게도 2층에 올라가서 커피 만드는 모습을 직접 보진 못했다. 1층만 구경했을 때는 어딘가 물담배 피우고 있는 터키인들이 있을 거같은 분위기인데.. 일단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하 커피메뉴 사진 찍는걸 깜빡했다. 커피메뉴는 위에 가게 외부 메뉴판을 찍은 것을 참고할 것! 2층으로 올라가니.. 지.. 2019. 9. 20.
[서울 충무로] 순남시래기 - 믿고 먹는 건강한 밥상. 지점이 많아서 다행이다. 몇번 먹어본 적은 있지만, 언제가던 싸고, 건강한 밥을 먹는 느낌이 드는 곳. 이전 포스팅의 크라이치즈버거(https://paulcalla.tistory.com/320)와는 달리 지점이 많아서 다행이다. 눈에 보이면 들어가서 먹어도 후회하지 않는 곳이다. 여기 시래기국을 상당히 좋아해서 시래기국을 주문했다. 아마 매번 반찬은 달라지는 듯 하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밥, 국, 반찬. 모두 나무랄 데 없는 구성이다. 한식이 먹고 싶은데 눈에 보이면 무조건 들어가도록 하자. 2019. 9. 19.
[서울 양재] 크라이치즈 버거 - 가성비 갑인 햄버거 식당. Simple is the Best! 예전과 달리 어디서든 쉽게 수제버거 식당을 찾을 수 있는 요즘, 그래서인지 버거킹이나 맥도날드, 롯데리아 같은 곳에 햄버거 먹고 싶어서 찾아가는 경우는 많이 줄은 듯하다. 그냥 싸게 배 채우거나 디저트 먹으며 앉아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는 그런 느낌이랄까..? 뭐 당연히 패스트푸드 햄버거도 맛있고 생각날 때가 있지만, 햄버거가 먹고 싶다면 두툼한 수제 패티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쉑쉑도 지점이 여럿 생기는건가.. 안타까운 사실이 있다면, 죄다 그런 곳은 가격이 좀 나간 다는 것. 패스트푸드점에서 제일 비싼 버거 세트 가격이 수제버거 식당에선 제일 저렴한 버거 단품 수준이니깐.... 아, 또 안타까운 점이 있구나 수제버거는 깨끗하게 먹기 힘들다.. 어쨌든!! 수제버거 같은 맛에, 가격은 저렴하고,.. 2019. 9. 18.
[경기 양평] 남춘천닭갈비 - 강원도에 가까우니 닭갈비가 맛있지 않을까? 아버지 직장 덕분에 처음 가본 양평. 차가 있으면 방송에 나온 이런 저런 맛집을 찾아다녔겠지만, 경춘선을 타고가서 어쩔 수 없이 가까운데서 먹었다. 그래도 강원도에 가까운 곳이니...닭갈비가 맛있지 않을까? 해서 닭갈비 집을 찾았는데 다행히! 가까운곳에 그럴듯한 곳이 있었다. 프랜차이즈 닭갈비 집도 가본지 오래되서 잘 모르겠지만, 이곳은 닭내장과 근위도 함께 팔고 있었다. 감사하게도 막국수까지..! 하지만 부모님이 괜한 도전하긴 싫으셨어서 그랬는지, 닭갈비 4인분, 물 막국수 하나, 비빔 막국수 하나 주문했다. 뭐 여느 닭갈비 집이 그렇듯이 야채와 함께 풍성하게 나온다. 생양파와 마늘과 양념장이 같이 나온다. 직원 분이 맛있게 볶아 주시면 우동사리를 추가 주문해서 먹으면 된다. 역시 철판요리엔 우동사리를.. 2019. 9. 17.
[서울 상수] 하카타분코 - 오 여긴 특별하다. 사골국 같은 라멘이 나오는 곳 오늘도 평화롭게 방탈출하러 모인 날. 아쉽게도 내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일행과 떨어져 혼자 바 자리에 앉아 먹었다. 언젠가 적은 바 있지만, 난 라멘은 전부 맛있게 먹는다. 특별히 맛있고 아니고를 잘 모르겠다. 라멘 뿐아니라 면류를 워낙 좋아하다보니, 왠만한 라멘은 불호 없이 먹는다. 대신 특별히 좋아한다거나, 특별하다고 느끼거나 한적은 손에 꼽는다. 그런데 여긴 좀 달랐다..!! 차슈덮밥도 파는데 난 그냥 사리 추가만 했다.... 이제와서보니 아쉽네 차슈덮밥도 먹어볼껄.. 여긴 밤 10시 이후에 차돌단면을 판매하는데, 이걸 먹기 위해서 10시전에 줄서는 사람도 꽤 많다고 한다. 10시에 딱 입장하면서부터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10시전에 앉아있다가 주문하는건 안된다고 들었다 (확실하진 않음) 국물을.. 2019.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