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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라멘집 - 멘야산다이메. 우리 학교 근처에 있었으면.. 설에 서울에 올라가서 찾은 건대 라멘집 멘야산다이메영화보기전에 뭐먹을까 이리저리 찾다가이따금씩 생각은 나지만 학교에 있다보면 찾아 먹기 힘든 라멘을 먹기로 했다.일본 느낌이 물씬 물씬 나는 라멘집이 있다길래추운 겨울날, 오들오들 떨며 감 면은 직접 뽑나보다. 제면기가 보인다.밖에 나와있는 저 상자들은 뭐지...? 밖에 나와 있는 메뉴판...인데한국말이 없네 가게 안은 상당히 좁았다. 테이블도 다닥다닥 있고, 오픈 주방 앞에 바 같은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한 명내지 두명이 앉아 있기 좋게 되어있다.고독한 미식가 주인공이 된 거 같기도 했다.자리가 겨우 겨우 비어 앉아가지고 가게 내부 사진 찍을 정신이 없었다..메뉴판도 영어, 일본어로 되어 있어가지고 떠듬 떠듬 시켰던듯. 카라구치 라멘 하나, 블랙 라멘 하.. 2017. 2. 15.
포항 양덕 - 동궁찜닭, 밖에서 사먹는 찜닭이 훨씬 맛있다. 양덕 투팍스치킨이 있던 자리에 생긴 동궁 찜닭양덕에 이런 저런 찜닭집이 너무 많기도 하고, 하도 양덕에 음식점이 생겼다가 사라졌다가 하는걸 본지라...학교에 있다보니 외식도 잘 안하는 편인지라, 넓찍하게 새로 생긴 이 찜닭집이 어떨지는 솔직히 궁금하진 않았다근데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결국 방문. 생닭 사용하고, 테이크 아웃은 2000원 할인이랜다. 이른 저녁시간에 가서 그런지, 손님이 아직 없었다. 뭐, 근데 원룸촌이 많은 양덕이다보니 다른 찜닭집들처럼 배달을 주로 할듯하다. 민망할정도로 사람이 없었으나...다행히(?) 조금 시간이 지나자 손님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고, 주문 전화도 제법 오기 시작했다. 기본찬.조그맣게 담근 깍두기, 무절임, 고추장아찌?무난무난했다. 괜히 이런것도 찍어보고 메뉴를 골랐다... 2017. 2. 15.
로그 레거시(Rogue of Legacy) - 어릴 적 문방구 앞에서 열 받아가며 했던..그런 게임 개발사: Cellar Door Games출시일: 2013년 6월 27일 어떤 게임을 하면서, 처음 잡아본 게임을 한번에 엔딩까지 보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수많은 Game over 화면을 마주하며 다다르는 게 엔딩이니까, 만약 매번 캐릭터가 살아있다면 하나의 이야기를 마무리짓기 위해선 수많은 목숨이 희생되는 거라 볼 수도 있겠다. 마치 시간을 되돌린 것 마냥 같은 모습의 캐릭터가 같은 대사를 하면서, 지난 죽음을 기억하지 못해서 그렇지… 어렸을 적, 학교 앞 문방구엔 100원짜리 오락기가 있었다. 학교가 파하면 항상 학생들로 붐볐고, 골목마다 그런 조그마한 간이 오락기를 찾기 어렵지 않았다. 학생들은 100원짜리 캐릭터의 목숨을 사서 집중해서 게임하곤 했다. 그러다가 PC방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 2017. 1. 23.
바흐다르(3) - 블루 나일 폭포(2)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했던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리는 거라 현재랑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폭포 가까이 가면 갈수록, 폭포에서 떨어진 물방울들이 안개가 되어 시야를 어지럽힌다. 튄 물 때문에 주변 땅이 질퍽질퍽해질 정도였다. 흙탕물만 아니면 진짜 이뻤을거 같은데... 여기까진 물이 심하게 안튀었다 조금 더 내려가보기로 했다. 주변 땅이 온통 진흙.미끄러우니 조심조심하자그래서인지 폭포 주변엔 돈이나 학용품을 받고 신발을 닦아주는 현지 아이들이 항상 있다. 엄청난 물안개 조심스레 셀카처럼 동영상을 찍다가....물 때문에 표정이 좋지않아서결국 내 얼굴 나오는 부분은 자르고 올림.. 물이 너무 강하게 튀어 머리가 온통 젖었다.조금 멀찍이 떨어져서 찍은.. 2017. 1. 18.
바흐다르(2) - 블루 나일 폭포(1)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했던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리는 거라 현재랑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자연 관광 코스로 손꼽히는 블루나일 폭포에 가려면 바흐다르에서 출발해야한다.동행이 많으면 차를 렌트해서 편하게 가는 방법이 있겠지만(호텔에 문의해도 다 알아봐준다)...난 혼자였기에 현지인이 가는 방법대로 가기로 했다.바로.. 닭장버스라고 불리는 좁고 낡은 버스에 현지인들과 타고 가는 것...그래도 싸니까! 바흐다르 버스터미널에서 블루 나일 폭포 밑의 마을(이름이...티스 아베이였나...확실치 않다..같은 KOICA 단원의 도움으로 간거라..)까진 비포장도로 약 2시간정도 걸린다.중간 중간에 사람도 태우고 내리고 해서 더 오래 걸리는 듯.신기하.. 2017. 1. 17.
바흐다르(1) - 타나 호수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했던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리는 거라 현재랑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곤다르에서 바흐다르까지 항공편이 있기는 하지만,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미니버스를 타도 2~3시간이면 간다. 비행기 타기 전에 미리 가서 준비하고 대기하는 시간에... 공항 오고 가는 바자즈 비용을 생각하면, 싼 미니버스타고 가는 게 더 나을 거 같았다.물론..길이 평탄치는 않았다. 2~3시간 동안의 비포장 도로...근데 뭐, 이제 2~3시간 정도 좁은 미니버스에서 비포장 도로 타는 건 별거 아니니까. 그렇게 도착한 바흐다르 먼저 숙소부터 잡았다.마지막 여행지인 만큼 큰 맘먹고 괜찮다는 호텔을 찾았다 썸머랜드 호텔. 1박에 600비르?정도 했던듯 하다. 뭐,.. 2017. 1. 16.
Recettear An Item Shops Tale 리세티어 - 옛날 타이쿤 게임같은 소소한 캐주얼 게임 개발사: EasyGameStation출시일: 2010년 9월 11일 어리건 나이가 들었건 간에, 착각도 자유고 꿈 꾸는 것도 자유다.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꿈만 좇기엔 여러 문제가 발목을 잡는다. 자칫하면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그늘진 그림자속에 내모리고 만다. 환상적인 모험이 가득한 판타지 세상도 다르지 않다. 용이 날아다니고, 으슥한 던전에선 용사들이 몬스터를 토벌하고, 요정들이 친구가 되지만, 여전히 온갖 갈등, 차별, 빈부격차 등 현실적인 비극이 가득하다. 이야기는 용사를 꿈꿨던 한 아버지 때문에 시작된다.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르는 어린 딸내미를 뒤로 한채, 아버지는 홀연히 용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집을 떠난다. 거액의 빚을 딸에게 남겨두고….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핸드폰에 ~타이쿤이란 .. 2017. 1. 13.
곤다르(4) - 랜드마크 호텔 & Wolleka - 검은 유대인, 팔라샤 마을(Falasha Village) & 데브레 베르한 셀라시에 (Debre Birhan Selassie) 교회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했던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리는 거라 현재랑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일단 점심 먹으러 랜드마크 호텔에 갔다.곤다르가 워낙 오래된 도시이기도 하고 에티오피아 유명 관광지이기도 해서 호텔이 엄청 많지만, 이번엔 곤다르 전경을 구경할 수 있게 높은 곳에 있는 랜드마크 호텔로 갔다. 야외 테이블도 많다. 2층에도 야외 테라스가.. 뭔가 사진만 보면 분위기도 좋고 낭만적인 것 같은데실상은 그다지....모래 날리고 의자, 테이블은 흔들리고 햇빛은 눈부시고.... 뭐 위치나 분위기는 좋은데 음식은 별로였다음식 사진을 안 찍은 걸 보니... 다음은 어디 갈까 하다가...곤다르의 숨은 관광지인 Wolleka에 가기로 했다. Wolleka.. 2017. 1. 12.
곤다르(3) - 파실리데스 황제 목욕탕 (Fasilidas’ bath)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한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서야 올리는 거라서 지금이랑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매년 팀캇 때가 되면 북적이는 곤다르. 그중에서도 유독 북적이는 곳이 바로 이 파실리데스 황제 목욕탕(Fasilidas’ bath)이다. 옛 왕족들이 즐겨 쓰던 목욕탕이라는데, 말이 목욕탕이지 수영장처럼 쓰고 잔치를 벌였던 장소인 듯 하다. 지금은 정교회의 세례의식을 하는 장소라고 한다.파실 성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지도만 잘 보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 들어가기 전, 거목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벽과 한 몸이 된 채로 오랜 세월을 버틴 나무들. 어떻게 살아있나 신기하다 이런 게 한 그루가 아니다. 얼기설기한 뿌리들이 징그럽기조.. 2017.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