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프랜차이즈도 아닌데,
가게가 크지도 않은데,
맛있다고 입소문이 난 곳은 흔치 않다.
환호동의 GRAVY. 이런 레스토랑이 있을 거라 생각 안 되는 곳에 있다.
전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얼마 전까지 리모델링한다고 해서 못 갔는데 마침 친구가 포항에 오는 날! 오픈한다고 해서 갔다
날씨는 우중충하지만....빨리 먹기 위해 오픈 전에 기다림.
11시 반에 오픈인데, 20분부터 사람이 제법 있다.
얼마 없는 것 같지만...가게 규모와 포항이라는 걸 생각해봤을 땐 엄청난 웨이팅.
안에는 테이블 6개?밖에 없다.
이런 류의 레스토랑 가격. 런치 특선이 오믈렛 밖에 없는게 아쉽
각종 파스타.
필라프와 피자. 리모델링하고나서 화덕피자?가 생겼다 하던데..
우린 오믈렛과 아크레 로제 파스타, 마르게리따 피자를 주문했다.
주문하는 즉시 조리되서 시간이 조금 걸린다. 빨리 빨리 주문하는게 상책
제일 먼저 나온 아크레 로제 파스타. 큼직한 새우와 호박이 보인다.
대체로 그레이비의 파스타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편인듯하다.
고추가 하나 표시되어 있길래 매운줄알았는데...전혀 안매웠음
런치 오믈렛.
런치보단 브런치에 어울릴듯한데...너무 맛있었다. 흡입
크....
다른 말이 필요할까
안엔 치즈가 가득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마르게리따 피자.
그야말로 마르게리따 피자.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맛.
내부엔 자리가 얼마 없다. 6 테이블 정도...???
포항에 이렇게 좁게 테이블 배치한 곳도 얼마 없고,
웨이팅이 이렇게 심한 곳도 없고,
재료 다 떨어지면 문 닫는 집도 없다.
그니까
맛있다는 거겠지.
격하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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