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와 합정에서 안 다녀본 곳이 없다는 형의 호언장담을 믿고 따라간 곳.
외식을 잘 안하시는 엄마와 함께라서 조금 더 신경써서 골랐다는데
그 곳이 바로 이 교다이야.
일본 우동집이다.
미쉐린 가이드에 실린 곳이라는데...
난 저걸 왜 고다이야로 읽었을까.
어쨌든 외관은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온다.
기본 우동 단품들. 미쉐린에 실린 것 치곤 가격이 괜찮다. 종류도 다양하고.
저 위에 있는건 우동정식과 밑에 사이드 메뉴들
여긴 왠만하면 정식으로 시키는 편이 낫다.
왜냐면 이렇게 나오기 때문이지.
형이 시킨 가마붓카게 우동정식.
날계란과 소스에 면을 비벼먹는 우동인가 보다.
면만 조금 먹어봤는데 면만 먹어도 맛있다.
우동은 딴거 다 필요없고 면 맛이라던데
훌륭하다 훌륭해
갓튀긴 따끈따끈한 단호박, 깻잎, 새우, 당근 튀김과 유부초밥 하나가 나온다.
가마붓카게 우동에 같이 나오는 간무, 와사비 조금, 날계란, 쪽파
이밖에 매실음료랑 샐러드, 튀김 찍어먹는 간장이 나온다.
이건 엄마가 시킨 덴뿌라우동에 있는 새우 튀김.
그냥 튀김 접시에 있는 튀김보다 큼지막한게 나온다.
진짜 근데 여긴 튀김이 맛있다.
갓 튀겨서 그런지
세상에 당근이 저렇게 맛있는 건 줄 처음 알았네
요건 내가 시킨 오뎅 우동 정식!
흔히 생각하던 오뎅이 아니었는데
아니 글쎼
이 오뎅이 너무너무 맛있었다.
지금까지 먹은 동그란 오뎅 중에서
저렇게 속이 알차고 맛있는 오뎅은 처음...
와 이건 정말...따로 사가고 싶을정도의 오뎅이었다.
그래서 추가로 더 시켰다.
가마보코아게.
저 튀긴 오뎅에다가 다코야끼 같이 가쓰오부시, 데리야끼 소스, 마요네즈가 뿌려 나오는데
크
이것도 역시 맛있었다 ㅜㅜㅜㅜㅜ
새우튀김은 너무 식상할거 같아서 이거 시켰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후
다시 요동네에서 우동이 먹고 싶을땐
꼭 여기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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