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여김없이 방탈출을 한 후,
홍대입구 공항철도 역 가까이에 있는 홍구삼겹에 갔다.
20대 후반이 되다 보니까...이제 고기뷔페는 쉽사리 못가겠고,
질 좋은 고기와 사이드 메뉴(aka 탄수화물)를 같이 먹어야 만족스럽다.
날도 춥고 해서 지하철역에서 가장 가깝고 맛있고 비교적 사람이 덜가는 홍구삼겹을 찾았다.
음...아쉽게도 이번엔 매장 사진과 메뉴판 사진이 전무하다....
오겹살 1인분 170g 13,000
목살 1인분 170g 13,000
특수부위 1인분 170g 10,000
볶음밥 4,000
쌀냉면 4,000
라면 3,000
된장찌개 2,000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도 뭐 가장 중요한 팁.
매실+배 소스에 적셔서
들깨가루에 묻혀서
적당한 야채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고한다.
하지만 고기가 뭔들 맛없겠나
음...그렇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나중에 성공하면 오로지 고기를 위한 냉장고 하나 장만해서
돼지고기, 소고기 도매급으로 사다가
진공포장해서
숙성해서 먹고싶다
정말 여담 그자체...
기본 상차림.
파무침과 콩잎장아찌. 각종소스와 김치가 나온다.
아주 심플한 파무침....자세히보면 양배추도 같이 있다
강하지 않은 초무침 소스가 맘에 들었다.
요런저런 소스
매실+배 소스가 가장 좋았다.
콩잎 장아찌
어렸을때부터 깻잎, 콩잎, 고춧잎 등을 엄청 잘먹었던 나로선 엄청 반가웠다
먼저 시킨 오겹살...이게 2인분인지 3인분인지 기억은 잘 안난다.
양이 많진 않았다.
그래도 향이 정말 끝내주는 더덕과 버섯이 있어서 좋다.
약간 기울여진 불판 위에 고기를 놓고..
그 기름으로 더덕과 버섯을 굽는다.
크
그 사이 나온 된장찌개
보글보글
맛은 평범했다.
아주 맛있게 구워지는 중인 오겹살!
김치도 살짝 밑에 얹어서 구웠다.
아아주 잘 구워진 오겹살과 더덕, 버섯을 함께 먹으면 아주 그냥...
솔직히 고기가 맛있어서 그런지
별다른 소스없이 먹어도 풍미가 가득하다.
좋은 소금있었으면 진짜 베스트였을텐데..
역시나 주문했던 오겹살이 부족하여 추가 주문한 목살
저건 2인분이 맞다.
음 지금 생각해보니 오겹살은 3인분이 맞았다.
또 부족해서 시킨 특수부위 1인분...
이로써 고기는 인당 2인분씩 클리어
이어지는 사이드 메뉴들의 향연
볶음밥과
라면과
쌀냉면
개인적으론 쌀냉면이 제일 맛있었다.
불어터진 밀면같은 비주얼이었지만
생각보다 면발이 찰졌고, 시원했다.
뭐 볶음밥은 말할것도 없고!!!
고기 추가 주문할때마다, 더덕과 버섯이 그만큼 나왔으면 정말 금상첨화였겠지만
아쉽게도 그러진 않았다....
역시 고기는 고기뷔페보단, 검증된 곳에서 맛있게 먹는것이 제일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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