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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사니까

[서울 망원동] 마이클 - 미국인 할머니가 해줄것 같은 가정식 느낌.

처음 가보는 망원동.

망원동, 망원시장 말만 듣다가

미세먼지 가득한 오후. 한번 찾아가봤다.

수많은 먹거리의 유혹을 참고 지나치며 식당 마이클에 도착했다.

 

참고로 이곳은 주인 내외분께서 사진 찍는 걸 자제해달라고 하셔서 가게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다.

오직 테이블 위주로만 찍었다.

이런걸 밀크 글라스라고 하던가..? 그런 잔에 따라먹는 기본 물. 아마 보리차였나..?무슨 차였다.
테이블 한켠엔 수제 피클?과  소금 후추가 놓여져 있다.
망원경. 이란 이름의 망원동 지도가 요렇게 붙어있다. 

내가 만약 독립한다면, 난 요런 시장과 가게들이 북적이는 동네에 살고 싶다. 뭔가 사람 사는 느낌도 들고...무심한 듯 시장들러서 노상 음식도 사먹을 수 있으니깐.

...TMI..

암튼!

메뉴는 심플하다. 직접 만드는 카레와 덮밥 메뉴. 미국식 가정식당 같은 느낌이다.
치킨 카차토레. 빨간색이지만 건강한 야채 육수 맛의 소스가 잔뜩 부어진 닭고기 덮밥이다. 아주 건강한 맛!!!
소스가 너무 묽거나 되직하지 않고 딱 내 취향이었다.
이건 나미남편 덮밥 토마토. 와 이건 정말.
미트볼이다. 오X기 3분 미트볼과는 격이 다르다. 이게 진짜 미트볼이구나 싶은 미트볼. 육즙이 있나 싶을 정도의 맛있는 미트볼이었다.

토마토 소스도 시판 토마토 소스가 아닌, 직접 만든 느낌의 토마토 소스였다. 솔직히 이것만 두개 시키고 싶었다....너무 맛있었음.

소박하게 나온 양배추 샐러드도 본격적인 식사하기 전에 먹기 딱 이었다.
엉? 디저트도 있다. 고운 딸기 하나가 요렇게.

미국인 할머니가 있다면

집에서 해줄 것 같은 그런 따뜻한 밥상이었다.

여기 저기 미국 가정식이라며 파는 식당은 많지만

뭐랄까...미국 교포 할머니의 정..?인심?? 그런게 사뭇 느껴지는 음식들이었다.

망원동 가면 또 가봐야지... 그땐 웨이팅이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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