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다이어트 도시락은 포켓샐러드 포켓 라이스 혼합 6종.
이것 역시 내 기준
1. 잘 데워질 것.
2. 두부가 없을 것.
3. 가격이 적당할 것. (도시락 한개당 3500원 전후)
에 부합하는 도시락이다.
이전 고온어도시락 (https://paulcalla.tistory.com/309)이 맛있긴 했지만, 뭔가 밥이 조금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골랐다.
1. 다섯가지나물밥과 불고기오믈렛
무난한 한식 구성이다. 적당한 나물밥과 볶음 김치. 야채믹스와 불고기가 들어간 오믈렛
아마 여기에 양념간장 소스도 있는 거 같은데, 회사 올때 챙기지 못해서 그냥 나물밥만 먹었다.
그래도 뭐 삼삼하니 괜찮았다.
불고기 오믈렛이 뭔가 했는데...오믈렛 안에 달콤짭짤한 불고기가 들어있는 것.
마치 계란말이와 불고기를 같이 먹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나물밥의 특성때문인지, 밥이 매우 진 편이었다.
2. 곤드레나물밥과 미니떡갈비
아마 여기에도 양념간장 소스가 있었던 거 같다...하지만 그냥 삼삼하게 먹음.
고소한 맛의 곤드레밥과 볶음김치, 가지런히 놓인 떡갈비 세점.
무난한 한식 구성이다.
개인적으로 다섯가지나물밥보다 밥이 고슬고슬해서 좋았다.
3. 퀴노아고구마밥과 갈릭소시지
달달한 퀴노아와 고구마가 들어간 밥, 볶은 김치, 작은 알감자, 뽀도독 뽀도독 갈릭 소시지 두개 들어있다.
고온어 도시락의 갈릭 소시지와 맛과 식감이 비슷했다.
야채믹스도 빠지지 않는 무난한 구성.
4. 계란새우볶음밥과 고구마닭가슴살스테이크
앙증맞은 계란후라이가 올려져있는 새우볶음밥과 볶은 김치. 그리고 닭가슴살스테이크가 있다.
왜 고구마닭가슴살스테이크인지는 모르겠다...그냥 닭가슴살 맛만 났었음.
개인적으로 닭가슴살스테이크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볶음밥은 완전 사랑하기 때문에 이것도 맛있게 먹었다.
5. 닭가슴살 볶음밥과 스파이시어묵볼과 참치
내가 사랑하는 볶음밥 (+닭가슴살 토핑)에 어묵볼(어묵튀김 느낌), 그리고 자슬자슬한 참치가 있다.
짭조름한 참치가 묻어있는 브로콜리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반찬이 다른 구성에 비해 단촐한 느낌이지만, 이 역시 볶음밥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6. 탄두리 닭가슴살 현미밥과 미트볼 스크램블
닭가슴살 토핑이 은근 많이 들어있는 현미밥과 볶은 김치. 그리고 큼지막한 미트볼 한개와 계란 스크램블.
여기도 브로콜리가 있는데, 야채 믹스보다 브로콜리 한두개 있는게 더 나은듯.
개인적인 아쉬운점은 현미밥(이라기보단 흑미밥같은)이 너무 심심한편. 저 볶은 김치와 곁들여 먹기엔 생각보다 밥 양이 많아서...
총평
모든 구성이 1식 2찬.
6개 구성 중 잡곡밥류 3개와 볶음밥류 3개가 섞여있다.
지난번 고온어 도시락에 비하면 간은 좀 덜한 편이고, 튀김 같이 데웠을때 맛이 떨어질 수 있는 반찬은 구성하지 않았다. 그래서 불호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편.
이번엔 밥이 많은 걸 먹어보고 싶어서 고른건데...생각보다 밥이 많았다. 볶음밥은 양이 많아도 맛있게 먹지만, 잡곡밥의 경우는 내가 정말 다이어트 하는 것 같은 기분(응?)이어서 울적했다.
요거 역시 잘 데워진다. 저런 비닐 포장이 잘 데워지고 잘 뜯겨지는 포장인듯 하다.
이것 역시 가격, 맛, 영양 등에서 모두 만족스러웠던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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