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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사니까

[포항 양덕] - 깜냥깜냥 로스터, 고양이가 방문하는 컨테이너 로스터리 카페

20년동안 서울에 살다가 포항에 내려와서 살다보니, 포항이 변하는 게 잘 느껴진다.

특히 양덕!

무엇보다 점점 늘어가는 이쁜 카페들...

학교에 있으면 맛있는 커피가 마시고 싶어져 가지고

 지난 학기에는 이런 저런 카페 찾아 다녀가며 과제하고 그랬었다.

이번에도 좀 특이한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다가...

야외카페? 그런 곳을 찾아 가봤다.

이름도 깜냥 깜냥 커피 로스터.

컨테이너에 캠핑카로 카페를 운영하는 카페.

고양이가 놀러오는 카페


밤엔 이런 조명이 주변을 밝힌다.

캠핑카 같은 차 모형의 카페 내부와 이를 둘러싼 컨테이너가 인상적이다.


카페 내부. 겨울이라 임시로 목재로 가벽을 치고 비닐을 친 듯 하다.

내부엔 요즘 흔히 보기 힘든 난로가 있더라


맞은 편에 있는 조그만 공간.

소박하니 좋다.


음료 주문 하는 곳


메뉴. 가격도 나쁘지 않다. 직접 로스팅하는 거에 비하면야.

차 종류도 제법 다양하다.


소심히 사진 찍고 있다가 사장님께 사진 찍어도 되냐고 조심스럽게 여쭤보니

흔쾌히 안에 들어와서 사진 찍으라고 하셨다.

덕분에 맘 편히 사진을..


캠핑카 내부는 카페 공간. 저기 로스터도 보이고 이런 저런 커피 기구들이 보인다. 

이제 보니 더치 기구도 있네


여러명이 오면 앉을 수 있는 내부 공간


이름이 깜냥 깜냥 로스터라 그래서, 뭔가 고양이 카페인가...싶었는데

역시나 밖에 고양이가 서성거리고 있었다.

근데 처음부터 키우던 고양이가 아니라 길냥이라고.

계속 밥을 주니까 와서 잘 지낸다고 한다.

최근엔 새끼도 낳아서 분양도 보냈다는 사장님.


등장한 고양이선생님

먹이를 챱챱 잘 드시더라


저..선생님 사진 한번만 제대로 찍...


애교가 장난아니다



주문한 카페라떼

뒤에 언뜻 보이는 드리퍼에는 일행이 시킨 허브티와 함께 나온 따뜻한 물이 담겨있었다.


옆에 등장한 새끼 고양이.

새끼라는 말이 민망할 정도로 어미와 덩치가 비슷...


다 마시고 나오니 고양이들은 어디로 놀러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내가 요 근처에 자취한다면...자주 왔을 거 같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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