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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사니까

[서울 합정] 세상 끝의 라멘 - 가게 위치와 가게 이름의 상관 관계..?

여김없이 방탈출을 한번 신나게 하고 나서,

급하게 합정 근처의 밥집을 찾아보았다.

남은 시간이 별로 없었기에, 빨리 나오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라멘을 선택!!!

결국 가장 가깝고 평도 좋았던 '세상 끝의 라멘'이란 곳에 가게 되었다.


이름 참 특이하다 했는데...


막상 가보니, 대지의 끝에 있었다. 바로 옆은 뭐랄까...낭떠러지? 같은 느낌.

정문도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야 한다.

1.5층에 위치한 느낌


여느 라멘집이 그렇듯, 메뉴는 단촐하다.

하지만 조금 특이하다면,


먼저 사이즈가 S, R, L 이렇게 있는데

사리 추가 개념이 아니고, 올라가는 차슈의 양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차슈가 보통 차슈가 아니고,

수비드해서 나온다. 즉, 여타 다른 라멘 집과는 달리 구운 듯한 식감은 아니다.


다른 집들과는 달리, 중화 소바가 베이스라서 맛이 좀 독특하다.


하루 20그릇 한정인 미소파이탄이 있다. 물론 그래서 못 먹었다...아쉽


곳곳에 일본소품들이 가득하다.



내부에는 테이블 몇개와 바 형태의 자리가 몇 개 있다.

나름 오픈 키친인듯.


일행이 주문한 끝 라멘.

(이게 끝 라멘 맞겠지, 워낙 시간이 지난터라 조금 헷갈린다..)

아마 라지로 시켰던 듯 하다.


이게 내가 주문한 첫 라멘. 끝 라멘 보단 조금 맑은? 느낌이다.


나도 역시 라지로 주문했다.


면도 직접 만든다고...

이렇게 직접 만드는 집 한구석에는 꼭 제면기?가 보인다.


교자는 어떨까. 해서 시켜본 교자.

이건 무난무난했다.


라멘 맛도 맛이지만, 로고가 참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라멘 그릇이 배처럼 보이면서, 마치 캐리비안의 해적을 연상하게 하는....

글씨체마저도 그렇고...

설마 노린건가..??


작정하고 찾아간 곳은 아니지만,

여타 다른 라멘과는 다른 유니크함을 맛볼 수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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