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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IOPIA LIFE/여기저기

바흐다르(3) - 블루 나일 폭포(2)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했던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리는 거라 현재랑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폭포 가까이 가면 갈수록, 폭포에서 떨어진 물방울들이 안개가 되어 시야를 어지럽힌다. 튄 물 때문에 주변 땅이 질퍽질퍽해질 정도였다. 흙탕물만 아니면 진짜 이뻤을거 같은데... 여기까진 물이 심하게 안튀었다 조금 더 내려가보기로 했다. 주변 땅이 온통 진흙.미끄러우니 조심조심하자그래서인지 폭포 주변엔 돈이나 학용품을 받고 신발을 닦아주는 현지 아이들이 항상 있다. 엄청난 물안개 조심스레 셀카처럼 동영상을 찍다가....물 때문에 표정이 좋지않아서결국 내 얼굴 나오는 부분은 자르고 올림.. 물이 너무 강하게 튀어 머리가 온통 젖었다.조금 멀찍이 떨어져서 찍은.. 더보기
바흐다르(2) - 블루 나일 폭포(1)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했던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리는 거라 현재랑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자연 관광 코스로 손꼽히는 블루나일 폭포에 가려면 바흐다르에서 출발해야한다.동행이 많으면 차를 렌트해서 편하게 가는 방법이 있겠지만(호텔에 문의해도 다 알아봐준다)...난 혼자였기에 현지인이 가는 방법대로 가기로 했다.바로.. 닭장버스라고 불리는 좁고 낡은 버스에 현지인들과 타고 가는 것...그래도 싸니까! 바흐다르 버스터미널에서 블루 나일 폭포 밑의 마을(이름이...티스 아베이였나...확실치 않다..같은 KOICA 단원의 도움으로 간거라..)까진 비포장도로 약 2시간정도 걸린다.중간 중간에 사람도 태우고 내리고 해서 더 오래 걸리는 듯.신기하.. 더보기
바흐다르(1) - 타나 호수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했던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리는 거라 현재랑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곤다르에서 바흐다르까지 항공편이 있기는 하지만,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미니버스를 타도 2~3시간이면 간다. 비행기 타기 전에 미리 가서 준비하고 대기하는 시간에... 공항 오고 가는 바자즈 비용을 생각하면, 싼 미니버스타고 가는 게 더 나을 거 같았다.물론..길이 평탄치는 않았다. 2~3시간 동안의 비포장 도로...근데 뭐, 이제 2~3시간 정도 좁은 미니버스에서 비포장 도로 타는 건 별거 아니니까. 그렇게 도착한 바흐다르 먼저 숙소부터 잡았다.마지막 여행지인 만큼 큰 맘먹고 괜찮다는 호텔을 찾았다 썸머랜드 호텔. 1박에 600비르?정도 했던듯 하다. 뭐,.. 더보기
곤다르(4) - 랜드마크 호텔 & Wolleka - 검은 유대인, 팔라샤 마을(Falasha Village) & 데브레 베르한 셀라시에 (Debre Birhan Selassie) 교회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했던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리는 거라 현재랑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일단 점심 먹으러 랜드마크 호텔에 갔다.곤다르가 워낙 오래된 도시이기도 하고 에티오피아 유명 관광지이기도 해서 호텔이 엄청 많지만, 이번엔 곤다르 전경을 구경할 수 있게 높은 곳에 있는 랜드마크 호텔로 갔다. 야외 테이블도 많다. 2층에도 야외 테라스가.. 뭔가 사진만 보면 분위기도 좋고 낭만적인 것 같은데실상은 그다지....모래 날리고 의자, 테이블은 흔들리고 햇빛은 눈부시고.... 뭐 위치나 분위기는 좋은데 음식은 별로였다음식 사진을 안 찍은 걸 보니... 다음은 어디 갈까 하다가...곤다르의 숨은 관광지인 Wolleka에 가기로 했다. Wolleka.. 더보기
곤다르(3) - 파실리데스 황제 목욕탕 (Fasilidas’ bath)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한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서야 올리는 거라서 지금이랑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매년 팀캇 때가 되면 북적이는 곤다르. 그중에서도 유독 북적이는 곳이 바로 이 파실리데스 황제 목욕탕(Fasilidas’ bath)이다. 옛 왕족들이 즐겨 쓰던 목욕탕이라는데, 말이 목욕탕이지 수영장처럼 쓰고 잔치를 벌였던 장소인 듯 하다. 지금은 정교회의 세례의식을 하는 장소라고 한다.파실 성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지도만 잘 보면, 충분히 걸어갈 수 있는 거리. 들어가기 전, 거목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벽과 한 몸이 된 채로 오랜 세월을 버틴 나무들. 어떻게 살아있나 신기하다 이런 게 한 그루가 아니다. 얼기설기한 뿌리들이 징그럽기조.. 더보기
곤다르(2) - 곤다르 파실(Fasil) 성 (2)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한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서야 올리는 거라서 지금이랑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전 포스팅에 이어서... 200비르 입장료가 조금 아까워 한바퀴 더 돌아다녔다. 보수할 필요가 있나본지 벽을 살펴보는 현지인들에티오피아 사람들은 유니폼이 대체로 일정해서 딱 보면 기술자구나 알 수 있다. 안에도 지지대로 보강중 폐허같긴한데, 이런 느낌이 좋다. 세기말 느낌 이런 거. 이곳은 감옥?이었던 것 같다. 표지판이 있었는데... 겉은 그나마 멀쩡했던 건물 아카이브 용도였구나 유서깊은 유적이라 그런지, 순례자들도 여길 찾는다.다 비슷비슷한 사진이지만 이런 느낌이 좋다 벽에서 자란 조그마한 나무 역광인게 너무 아쉽다 오래된 건물을 개량해서 화장실.. 더보기
곤다르(1) - 곤다르 파실(Fasil) 성 (1)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한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서야 올리는 거라서 지금이랑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악숨 여행을 마치고 곤다르로 향했다.곤다르는 에티오피아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예전 에티오피아 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던 도시다. 그래서 파실리데스 황제 목욕탕(Fasilidas’ bath)도 있고, 과거 황제가 사용했던 Fasil Ghebbi 성도 남아있다. 옛 수도여서 그런지 도시 규모도 굉장히 크고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물씬 물씬 난다.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느낌도 군데 군데 나고... 매년 1월, 에티오피아의 큰 명절인 팀캇이 되면 호텔에 방이 하나도 안남을 정도로 현지인들과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팀캇은 예수님이 세례받은 날이라고 하는데, 에티오.. 더보기
악숨(3) - 악숨 마리아 교회 2016.05.01에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2014년 9월에 갔던건데 2년 만에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서야 올리는 거니....지금이랑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오래 전 악숨 왕국이 기독교와 큰 관련이 있었던 만큼, 악숨에도 유명한 교회가 있다. 성모 마리아 교회인데, 이곳에선 매년 11월말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순례자들이 찾아오는 큰 행사도 열린다. 아주 오래된 교회가 있었지만, 몇 번의 침략 끝에 부서져 버렸고 에티오피아 근대 시대의 마지막 황제인 하일레 셀라시가 돔 형태의 새로운 교회를 짓도록 했다. 아무런 안내지도 없으니 가이드가 있으면 좋은데....난 잘 모르고 5달러나 줘버렸다...한 50비르면 충반하다고 하더라..쳇깔끔하게 잘 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근대 시대에 지어진 교회다. 평일이라 그런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