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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6) - 룩셈부르크 시내 거리..그리고 막대 핫초코

9월 중순임에도 해가 늦게 지는 터라, 돌아다닐 시간이 충분했기에 천천히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다.


뒤에서 바라본 노트르담 성당. 

문득 걸어다니는 것 만으론 어느 관광지의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없는게 아쉬웠다.

방송국에서 헬리캠으로 찍지 않은 이상...

그저 땅에서 올려다봐야만 하는 사실이 아쉬웠다.


다리를 건너 기차역 쪽으로 나가봤다. 아까 전엔 급하게 숙소로 들어가느라 정신없었기 때문에, 룩셈부르크 시내를 둘러보고 싶었기 때문

사진을 다시 봐도 룩셈부르크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보통 다리 밑엔 강이 흘러야 하는데, 여긴 다리 밑이 숲이다.


다리 양 끝에 있던 표지판? 자전거 수가 얼마나 되는지 그런 거 표시한 거 같은데...

어떤 원리로 계수하고, 왜 이런 걸 만들었는 지 궁금했다.


룩셈부르크 기차역. 구 서울역이랑 비슷한듯.


다시 구 시가지 쪽으로 걸어오던 도중 잠시 쉰 공원.

잘 정돈된 정원과 공짜 와이파이가 좋았지.




다시 말하지만, 유난히 깔끔하다. 


여행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배가 안고팠다.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2~3시쯤에 점심을 먹으면 저녁때까지 배가 안고팠다.

애초에 하루 세끼와 간식 한끼까지 제대로 챙겨먹자는 결심을 했었지만...

막상 혼자 바쁘게 돌아다니다보니 챙겨먹을 시간도 마땅치 않았고, 배도 그다지 고프지 않았기에...

그냥 가보고 싶었던 카페에서 핫초코 하나 마시기로 했다.

그랑듀크 궁전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막대 핫초코 집.

나무 막대 포크에 초콜렛이 있는데, 따뜻한 우유에 녹이면 맛있는 핫초코가 된다.

카페에서 직접 마실수도있고, 사갈 수도 있다.

개당 2~3유로쯤. 다소 비싸긴 하지만...충분히 사먹을 가치가 있다.

여행 끝나고 좀 더 사오지 않은게 아쉬울 정도


여러가지 맛이 있다. 개중엔 알코올이 같이 있는 게 많더라. 아이리쉬 커피처럼? 위스키..맥주..등등

사실 알코올 없는 맛 찾는게 힘들 정도로

알코올이 초콜렛에 같이 있는게 아니라 주사기 처럼 꽂혀 있다.

핫초코를 녹여먹고 알코올을 따라 마시는 거 같음


난 술을 안마시므로 티라미슈 맛


가격표와 종류들..

그냥 따뜻한 우유는 물론이고, 두유와 락토스-프리 우유까지 있었다!!


이걸 녹이면...


이렇게 맛있는 핫초코가 된다.


진짜 이 핫초코때문에 룩셈부르크에 다시 가고 싶어질 정도였다.

오래간만에 마신 탓일 수도 있지만...

한국에선 이런거 안파나 싶기도 하고...특별한 기술력이 필요한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다.

흠...

유명한 곳인지 손님이 항상 많았지만, 친절했다.

...머리가 긴 탓인지 뒷모습을 보고 나한테 '마담'이라고 부르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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