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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IOPIA LIFE/여기저기

곤다르(4) - 랜드마크 호텔 & Wolleka - 검은 유대인, 팔라샤 마을(Falasha Village) & 데브레 베르한 셀라시에 (Debre Birhan Selassie) 교회

2016.05.01에 귀국했습니다. 

2014년 9월에 여행했던 기록인데, 2년 동안 게으름 피우다가 이제야 올리는 거라 현재랑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일단 점심 먹으러 랜드마크 호텔에 갔다.

곤다르가 워낙 오래된 도시이기도 하고 에티오피아 유명 관광지이기도 해서 호텔이 엄청 많지만, 

이번엔 곤다르 전경을 구경할 수 있게 높은 곳에 있는 랜드마크 호텔로 갔다.


야외 테이블도 많다.


2층에도 야외 테라스가..


뭔가 사진만 보면 분위기도 좋고 낭만적인 것 같은데

실상은 그다지....모래 날리고 의자, 테이블은 흔들리고 햇빛은 눈부시고....


뭐 위치나 분위기는 좋은데 음식은 별로였다

음식 사진을 안 찍은 걸 보니...


다음은 어디 갈까 하다가...곤다르의 숨은 관광지인 Wolleka에 가기로 했다. 

Wolleka는 팔라샤(검은 유대인)들이 살던 마을인데, 계속 팔라샤들이 살지는 않고, 여성들이 수공예품을 만들어서 관광객들에게 파는 마을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곤다르 시내에서 바자즈를 타고 출발

곤다르에서 6km? 별로 멀지 않다. 바자즈 한시간 정도 협상해서 한번쯤 가볼만 하다.


에티오피아는 야후 메일이 유행인가....

이런 도자기 공예품을 주로 파는 듯 했다.


근데 너무 비싸고 무거워서 안삼....하나에 30~40달러 꼴이었니...


그밖에 그림이나 전통 수공예품도 판다


여자들만 일하는 건 아닌가보다. 안에서 직접 틀로 옷을 만드는 현지인들


유대인 별이 그려져 있긴 하다. 그래도 마을의 상징인듯.


현지인들이 수줍게, 아주 수줍게

호객 행위하는게 인상적이었던 마을

돈도 없고 가방도 무거워 하나도 구매하진 않았지만...


사람 들어가는 입구에 떡하니 자리잡고 자고 있는 고양이..


어쨌든 좋은 유통경로와 홍보가 되서 이런 마을들이 좀 잘됐으면 좋겠다

가격도 좀 내리고


마지막으로 곤다르에서 뺄 수 없는 데브레 베르한 셀라시에 교회에 갔다.

역사적 의미도 있겠지만, 이 교회의 천장 벽화가 무척 유명하다.

에티오피아를 소개할 때 배경처럼 사용되기도 하는 그림이라, 한번쯤 보고 싶었다.


교회 입구. 허름하다.


지금껏 관광다녔던 교회 중 가장 허름하긴 하지만


내부는 참 인상적이다. 벽화로 빼곡하고 천장은...


무서울 정도로 그림이 가득하다.


가이드 없이 간터라, 정확한 설명은 듣지 못했다.


밤에 보면 무섭겠다.


내부에 놓여있던 북들. 예배나 의식 때 쓰이는 모양이다.


나와보니,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가이드와 함께 관광 중이다.


오른쪽엔 외국인 관광객. 왼쪽엔 현지 순례자들.


짧지만 알찼던 곤다르 여행을 마치고, 이제 마지막으로 암하라 주의 주도인 바흐다르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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