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먹으러 갈때, 보통 내가 선택하는 편이다.
주로 난 한번 가본 곳은 안가기 때문에...각종 블로그, 커뮤니티, 앱, SNS 등을 참고해서 정하는 편인데,
이따금씩 불가피하게 남의 선택을 따라갈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이 성공했을때,
약간의 허무함마저 느낄 때가 있다.
난 왜그렇게까지 어렵게 찾을까? 이런 곳은 남들은 쉽게 찾는데????
라는 허무함..
바로 그런 곳이었던 곳!!!
홍대라기보단 상수역에 가까운 비스트로 사랑방이다.
불가피하게 늦는 바람에...혼자 터덜터덜 도착한 곳.
사랑방이라기보단, 뭐랄까 다락방 느낌이 난다.
아늑한 느낌이랄까??
앞엔 제일 잘 나가는 메뉴가 입간판으로 전시되어 있고,
오늘의 파스타가 상당히 무서운 글씨체로 적혀있다.
할로윈인줄...
더더욱 할로윈인줄...
저 흘러내린 촛농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만약 더 많았다면!
할로윈에서 현실로 복귀시켜주는 글귀들.
현실에서 다시 판타지로 보내는 글귀..
내부는 상당히 좁다. 하지만 테이블은 다닥다닥 붙어 있으니 제법 자리는 많은편.
내가 먼저 식당에 도착 못해서 가장 아쉬운건
바로 메뉴판을 내가 직접 못찍었다는 것.
휴
일행이 보내준 메뉴판이나마 첨부해본다.
우린 여기서 인절미 리코타치즈 샐러드를 선택했고
여기선 음료만 몇개 선택했던 거 같다.
대나무 알리오 올리오
감자 베이컨 크림 뇨끼
오늘의 파스타 - 청양고추 크림 까르보나라
아보카도 명란 크림 리조또
를 주문했다.
인절미 리코타치즈 샐러드
음...생각보다 콩고물이 너무 적어서 약간 실망스러웠는데
곁들여진 빵이 맛있었다.
대나무 알리오 올리오
대나무를 그릇 삼아 나온 알리오 올리오.
생각보다 괜찮았다!
내가 고른 감자 베이컨 크림 뇨끼!
역시 난 메뉴판만 봐도
잘 고르는 것 같다.
뇨끼를 파는 곳이 많지 않으니 시킨건데 기대이상!! 만족!!
이건 아보카도 명란 크림 리조또
이것도 생각보다 명란이 많진 않았다.
이건 청양고추가 들어간 까르보나라.
이것역시 청양고추가 많이 안들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다
보는 것보다 매콤했다.
전체샷 한번~~!!
총평을 하자면
양은 좀 적었고, 전체적으로 좀 짰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괜찮은 파스타들이었다.
특히 뇨끼....하하하
요 근처에서 이런 스타일의 음식이 땡기면
한번 더 가볼법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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