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어렸을 때부터 을지로를 돌아다녔기 때문에
요새 핫한 을지로가 조금 낯설기도 하다.
주로 분위기 좋은 바들이 생기는 게, 술 안마시는 나로선 조금 아쉽기도 하고...
괜찮은 밥집이 좀 많이 생겼으면 했는데
정말 대로변에 가볼만한 곳이 생겼다.
이미 유명해진 곳인 촙촙!!!
베트남 음식점이다.
춉춉인지 촙촙인지.
노오란색 건물 2층에 있다. 계단이 많이 가파르고 좁으니 주의하자.
계단 밑에 바로 메뉴판이 있다.
아마 기다리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일듯...
가게 메뉴판도 똑같다.
이곳은 인테리어가 상당히 독특한데,
나무를 많이 썼다.
보다시피 현판도 나무고 (비쌀듯)
천장도 일부로 나무로 해둔 듯 했다.
서까래까지 나무라니..
저런 대형 선풍기(벤틀레이터)는 또 간만에 본다.
이곳의 특징 중 또 하나는 커다란 창문이 있다는 건데,
덕분에 바람이 아주 잘 통한다. 볕도 좋고
창문도 크고, 천장엔 커다란 벤틀레이터 2개가 있는데다가
크지 않은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이 3대?정도 있다.
무더운 베트남 분위기를 내고 싶었던 걸까...???
기본찬은 무 초절임.
그리고 테이블마다 꽃이 놓여 있다.
짜조. 4개? 5개 정도의 짜조가 칠리 소스와 같이 나온다.
인기 메뉴인 촙촙면.
요론 볶음 국수? 비주얼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탄탄멘과 비슷한 느낌이다.
더 뭐랄까..담백하고 카레같은 느낌...??
이건 크리스피 에그 누들!
내가 먹고 싶어서 시켰다.
원래 전분이 들어간 음식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저 튀긴면과 어떻게 어울릴까 궁금해서 먹어봤다.
전체샷 한번 찍어보고
추가로 주문한 소고기 볶음밥.
이건 무난무난했다.
이건 레드커리 볶음밥.
드라이커리 같은 느낌이 많이 나는 역시, 무난한 볶음밥이었다.
이건 반미!!!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번번히 기회를 놓쳤던 음식.
오 근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8000원이어서 양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이었지만,
그래도 다시 간다면 난 이걸 시킬듯.
많은 을지로 핫플들이 인쇄소 골목 사이사이에 숨어있다.
간판도 없어서 알음알음 가야하는데
여기 촙촙은 좋은 위치에 눈에도 잘 띄어서 찾아가기 딱 좋다.
음식 맛도 나쁘지 않고, 시원한 분위기에 독특한 음식도 많다.
주말에도 웨이팅이 있는 편이니 감안하고 찾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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