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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사니까

[서울 연희] 맷차 METCHA - 설마했는데 진짜 맷돌로 갈아 만든 밀크티

연희동에서 중화요리를 먹고 난 후,

커피 마시긴 싫고...차 마시고 싶다고 생각해서

무심결에 망고플레이트를 보다가 발견한 곳.

 

맷차.

말차를 파는곳인가? 했는데, 맷돌로 찻잎을 갈아서 밀크티를 만드는 곳이라고 한다.

예전에 삼시세끼에서 커피콩을 맷돌로 갈아서 내려먹는게 나오긴했었는데...

그런 비주얼일지 궁금해서 가봤다.

 

영어만 봤을땐 컨셉을 알기 힘든 곳. 맷차. 라고 한글로 적어야 설마..하는 느낌이 난다.
가정집을 개조한 모양이다.
정말 맷돌로 찻잎을 간다...!!!

내가 상상하던 투박한 맷돌은 아니고, 하나쯤 소장하고 싶은 모습의 모던한 검정 맷돌이었지만,

주문 즉시 찻잎을 갈아서 밀크티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신기 신기
맷돌로 간 찻잎을 요렇게 어떻게 휘저어서 우유에 부어주신다.
아니 초점이 왜...

아 메뉴판을 못찍었는데..

볶은 녹차, 말차, 홍차 등 차 베이스가 여럿 있었고, 디저트도 약간 있었던 것 같다.

가격은 6000원쯤!!!!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이런 밀크티를 어디서 맛볼수있을까!

맷돌 컨셉에 맞게 인테리어도 아주 한국적이다.
오래된 가구(처럼 보이는 가구)도 보이고..
요런 다기도 진열되어 있다.
막 손님이 빠진 어느 일요일 오후 모습.
그리고 나온 우리의 밀크티!!! 어떤 차 베이스냐에 따라 색깔이 조금씩 다르다.
이건 내꺼
하하 어느게 어떤건지 지금 구별은 못하겠다.. 색깔처럼 맛은 분명히 다 달랐음!
제주 성읍녹차마을에서 직접 가져오는 녹차인가 보다.
가게 밖 정원?에도 약간의 자리가 있는 듯 했다.
뭔가 비 내리면 엄청 운치 있을 것 같은 공간.
떠나기 전에 한번 더 찍어보고
진짜 떠나기 전에 가게 내부를 찰칵 해본다. 소반도 있어서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아주 한국적임

골목 구석에 있어서 쉽게 눈에 띄진 않지만 (뭐 이 동네가 원래 그렇지) 밀크티 좋아한다면 두고두고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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