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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사니까

[서울 서촌] 마라샹궈 - 수요미식회 훠궈 맛집이라지만, 내 인생 마라샹궈 맛집

첫 마라를 접하고, 다신 입에 넣지 못하겠다 생각한 것도 한때,

이젠 틈만 나면 마라를 찾게 되었다.

마라탕보단 마라샹궈를 좋아라 하는 나이기에, 마라샹궈 맛집이 어디있나 보다가

무려 상호명이 마라샹궈인 사천 식당을 찾았다.

서촌에 위치한 마라샹궈.

 

골목에 조금만 들어가면 나옴.

알고보니 수요미식회에 훠궈 맛집으로 나왔다고 한다.

흠..그치만 난 마라샹궈를 먹으러 왔으므로...훠궈는 다음 기회에!

7월 휴무....맞아 난 7월에 갔었다. 지금은 추운 겨울, 11월 말이지만..
영업시간. 참고하자.

아 참고로 마라샹궈는 직접 사장님이 양념을 가지고 볶기 때문에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린다.

예약하거나, 미리 가서 시켜두는 걸 추천!!!

 

뭔가 고급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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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가격도 고급지다. 

흔한 마라탕 집처럼 직접 재료를 골라먹는 마라샹궈가 아니고, 기본 48000원에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중국집 마라샹궈 주문 방식이다.

그래서인지 가격이 쎄긴 쎔...뭐 기본적으로 해산물이 들어있어서 좋긴 하지만...

 

땅콩과 짜사이는 기본 반찬.
곳곳에 예약석으로 가득차있다.

미리 가서 자리를 잡아 망정이지, 자칫하면 못 먹을 뻔했다.

예약석도 많았고, 내가 들어오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더라..

 

사람이 많아서인지, 마라샹궈 나오는데 30분 넘게 걸렸다 ㅠㅠㅠ

그리고 마라샹궈!!!

딱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고추가 엄청 많다.

여타 다른 곳처럼 마라 소스만 넣고 적당히 볶는게 아니라

직접 향신료 이것저것 다 넣고 진짜 볶아서

국물이 거의 없는 모습이다.

마라향이 가득 나는데 비해, 생각보다 많이 맵지도 않고

무엇보다!

열 보존이 잘 되는 그릇이라 약간 지글 지글하는 모습이 살아있다. 나중엔 밑에 있는게 늘러붙는..?진짜 볶음 요리 모습을 볼 수 있다.

크 진짜 감동...그 자체의 맛. 이게 본토 마라샹궈다!!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과 맛이었다.
평상시엔 마라샹궈에 소고기만 넣어 먹는데, 여기에 포함된 가리비나 새우등 해산물은....와...진짜 맛있었다..
정말로 진짜..
맛있었다..
수북한 고추
팔각?이던가
정말 향신료가 엄청 많이 들어간다.
밑에는 소스가 배어 묻어 늘러 붙은 채소들이 남았다... 와 저 산초?향신료만 걷어낼 수 있었으면 밥 볶아 먹고 싶은 맛..

48000원 마라샹궈에 소고기 12000원을 추가해서 6만원정도였는데, 3명이서 충분히 먹었다.

뭐 남자들만 온다면 살짝 부족할 수도 있지만...

진짜 맛있었다 ㅠㅠㅠㅠ

다음에 또 와야지...꼭....다른것도 먹어봐야지...

진짜 꼭 간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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