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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사니까

[서울 상수] 부라문 야시장 - 저렴한 중화요리집. 가성비 최고 / 꿔바로우 / 마요새우 / 매운쟁반짜장 / 샤오롱바오

지난번 갔었던 돈까스잔치(https://paulcalla.tistory.com/398?category=690482) 위에 있던 부라문 야시장.

밖에 떡하니 샤오롱바오 6000원이라 적혀있길래, 언젠가 한번 가보리라 벼르다가 결국 방문했다.

 

그나저나 왜 제목에 '저렴한 중화요리집'이라 적었냐면, 중국집은 중국집인데, 다양한 중국요리를 가벼운 가격에 팔고 있어서 중화요리라 적었다.

뭔가 그냥 중국집 - 짜장 짬뽕같이 식사류를 대표한다면, 중화요리집은 꿔바로우 가지탕수육 등 요리류를 대표하는 어감 같아서..

 

바로 이곳!
옆에 한글로 안써져 있었으면 뭔지도 몰랐다
밖에는 짜장 4000원 볶음밥 5000원..이라 적혀있는데, 사실 모든 메뉴가 천원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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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엄청 다양한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팔고있다. 물론 양은 많지 않은편. 그래서 이것 저것 시켜먹어볼 수 있어 좋다.

꿔바로우+마요새우 반반세트와 샤오롱바오 하나, 쟁반짜장 하나 주문했다.

가게 내부에 오래된 팝 레코드 판과 앨범이 붙어있다. 
중화요리집이라고는 상상 안가는 인테리어.
거기다가 천장엔 반짝 반짝 조명까지..흠

테이블도 많고 TV도 꽤 커서 축구 경기 보러오기 좋다 싶었다.

짠! 꿔바로우 + 마요새우 세트.
마요새우가 들어간 걸 감안하면 가격과 양이 적당한 편이다. 맛은? 뭐 실망시키지 않는 맛.

꿔바로우가 특히나 시큼해서 켁켁 거리긴 했지만..너무 맛있었다..ㅠㅠ

 

매운쟁반짜장.
이거 양이 엄청나다..

뭔가 면이 일반 중국집 면이 아니라...짜왕 면 같은 느낌이 물씬 물씬 나던 쟁반짜장. '매운'이 붙은 요리답게, 송송 썰어넣은 고추가 엄청 많았다.

근데 별로 맵지는 않았...

그리고 샤오롱바오! 7000원에 6개가 나온다. 엄청 맛있는 샤오롱 바오는 아니었지만, 일반 중화요리집에서 먹는 것 치곤 꽤나 훌륭한 샤오롱바오였다.

 

요쪽 거리엔 의외로 가격과 맛, 양 모두를 잡은 식당들이 꽤나 많은 것 같다. 뭐, 인기 많은 집보다 세련되진 않지만, 난 그런거 신경안쓰니깐...여기도 완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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