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얼마 떨어진 곳에 절벽같은 돌벽이 있다.
보크 포대(Bock Casemates)라는 곳이다.
오래전부터 룩셈부르크를 보호하기 위한 포대가 그대로 보존 되어 있다.
오래된 흔적들
룩셈부르크 시는 언덕이 많아서...숙소는 아래에 있고, 시내로 올라가려면 어느정도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세계 문화유산
보크 포대를 따라서 걷는 산책길?같은게 조성되어 있는 듯하다.
다리가 아파서 끝가지 가보지는 않았지만....
보크 포대 초입은 박물관같이 시작된다.
하지만 이내 미로같은 포대로 이어진다.
중간 중간에 알파벳으로 쓰여진 팻말이 없었으면 쉽게 길을 잃을 수도 있다.
뭐...모든 길이 외길이긴 하지만...
어떤 길은 좁기도 하다
보크포대에서 보이는 교회. 수도답지 않게 한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실 지금이 룩셈부르크 여름 축제 기간이라고 알고 갔는데, 너무 조용했다.
그 한적함이 좋았다.
배트맨 다크라이즈가 생각나는...
그 당시 대포인가 보다.
뭐 이렇게 대놓고 있지는 않았겠지만..
후회되는 게 있다면, 이 룩셈부르크라는 나라와 도시의 역사에 대해서 미리 알아보지 못한 점이다.
도시 내부에 거대한 포대를 구축해놨어야 할 정도의 역사가 뭐였는지 이해를 했으면 더욱 이 문화유산을 가깝게 느낄수있었을 텐데, 그저 오래된 미로 같은 모습에 마냥 들떴던 내가 부끄럽다.
뭐 그래도
고느적한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진한 인상을 남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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