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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벨기에

겐트(5) - 마리아 성당

지금까지 많은 성당을 둘러보았기에, 더 이상의 성당 탐방을 지겨워지기 시작했지만...

바로 눈 앞에 커다란 성당이 있기에 가볍게 들어갔다 나오기로 마음먹었다.


강 오른쪽에 있는 성당이 마리아 성당.


다른 한 쪽에선 공연준비가 한창이다.

무슨 공연인진 당연히 모른다.


니콜라스 성당보다 훨씬 뚱뚱하게 생긴 성당.


문득 뒤를 돌아보니...

내가 생각하던 중세 유럽의 모습이 보였다.

내가 생각하던 모습이므로 고증따윈 모른다

그냥 느낌이 그렇다는거지


가로등 하나에도 섬세히 조각상이 붙어있었다.

한 성인을 묘사한 듯. 아마 성 조지가 아닐까 싶다. 용을 죽이는 모습이니..


어떤 성당이던지 바깥에서 볼땐 크기가 제각각이어도, 내부의 크기는 비슷비슷 한것 같다.

구성도 비슷하고...


가문의 문양인지, 그냥 그림인지 여기저기 잔뜩 걸려있다.


여기도 뭐, 경건하다.



이건 도대체 뭔지 모르겠다. 뱀이 돌돌 휘감고 있는 모습이라니...성당과 안어울린다.


이것도 성인의 모습인듯! 근데 창으로 용을 죽이는 모습치곤, 표정이 너무 인자하다. 용도 그렇고. 언뜻보면 그냥 먹이주는모습인줄


하...또 흔들렸다...잘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정문으로 나와 찍었다.

세월을 정통으로 맞은 모습이다.


저 시계탑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어찌보면 근대 시대 분위기가 풍기는 것 같기도


겐트에도 보트 투어가 있다. 가격은 8유로로 브뤼헤와 똑같은데 코스가 50분이다. 10분이 더 긴 셈. 

브뤼헤는 조그만 수로가 있었다면 여긴 조금 더 널찍한 수로가 많다.

타보진 못했지만 브뤼헤보다 여기서 타는게 더 나을 듯 싶다.


고작 200m 남짓한 거리에 커다란 성당이 3개씩이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이해하지 못 한채 스틴 성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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