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것 같은 날씨 속에 쾰른 대성당 전망대를 올라갔다.
여긴 기차역 반대편
성당 한 구석은 보수중이었다.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없는게 아쉽긴 했지만, 관광객 신경쓰지 않고 계속 문화재를 보수하는게 신기했다.
뭐 성수기를 피한다고는 하겠지만...
정말 지금까지 봐왔던 성당과는 위압감이 다르다. 엄청나다.
기차역에서 나오면 보게 되는 정면 샷
뒷쪽으로 가보니, 교회 찬양대가 찬양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이 날은, 개신교 찬양 집회가 있던 날. 낮부터 밤늦게까지 계속 집회가 계속됐다.
쾰른 대성당 앞에서 하는 찬양 집회...
뭐 여기가 넓은 광장이긴 했지만
신기했다. 가톨릭 성당 앞에서 집회라..
같은 개신교인으로써 좀 부럽기도 했고...
꽤 많은 인파. 다른 지나가는 사람들도 불편해하는 기색 하나 없었다.
흔한 빵집이지만 맛있어 보였던...
몇 번을 찍어도 멋있어서 또 찍고
전망대에 들어갔다.
벨기에에 있던 벨프리보다 비슷하거나 좀 더 컸던 듯.
아 엘리베이터는 없다.
보이는 종.
시간 되면 울리는 것 같다....
들은 기억은 없으....
관광객들이 많고 오래된 성당이다 보니 안전을 위해서인지 창살이 여기저기 있었다.
계속 창살이 있는게 아쉽긴 했지만..이정돈..멋있으니까 괜춘
흐린 하늘에 역광이다보니 이런 사진도 나왔다. 멋있어 멋있어
전망대까지 올라가자.........브뤼헤에 있던 쇠창살보다 더한 쇠창살이 풍경을 가로 막고 있었다.
너무너무 아쉬웠지만
뭐 그래도 난 데세랄이나 미러리스가 아닌 똑딱이 카메라니깐
쇠창살 사이로 렌즈를 들이밀고 찍었다.
브뤼헤랑 겐트는 중세 분위기가 물씬 물씬 났지만
여긴 그냥 사람사는 도시같다.
저 오른쪽에 보이는 성당도 꽤 큰 성당인데....정말 조그맣게 보인다.
여기저기 열심히 찍었다.
오래된 흔적들이 보인다.
낡은 계단. 그리고 벽에 쓰여진 낙서들...비단 한국사람들만 관광지에 낙서하는건 아닌가보다.
지금까지 갔던 도시들엔 전부 강이 있었다. 여기도 물론.
낙서....심하다 심해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저렇게 살벌하게 쇠창살이 쳐져있다.
그래도 열심히 찍고...미니어처 효과도 넣고...
다른 효과도 넣고
근데 왜 꼭 저렇게 뾰족 뾰족하게 해둬야 했을까? 따로 특별한 건축양식인가..?
...사진 많이 찍기도 했다.
이런 비슷한 사진들...왜이렇게 찍었나몰라
2주동안 육천장가까이 찍었으니...
고른다고 고른건데..
저기 왼쪽 탑에 있는 곳은 어떻게 가는 진 모르겠다. 저기엔 창살도 없고 좋아보이던데..
높이 올라가볼수 있는 곳은 되도록 올라가보려고 해서 올라가본 쾰른 대성당 전망대.
한번쯤 올라가보는 것도 괜찮지만 전망은 생각보다 이쁘진 않다.
전망보다는 올라가면서 보는 대성당의 내부 모습이나 탑의 모습은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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