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베를린으로 가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야간 열차를 예약했다
열차 출발 시각은 10시 15분...
퓌센에서 뮌헨으로 가는 길
점점 해가 진다
기차역에서 사먹은 볶은 국수 & 튀긴 오리고기
뭔가 모자란듯해서 추가로 시킨 춘권
천천히 저녁을 먹고도 시간이 남아 스타벅스에서 사먹은 망고 어쩌고....생각보단 별로였다. 그냥 프라푸치노나 먹을껄
음료수도 마시고...기차역에서 설렁설렁 있는데 한쪽이 소란스러웠다.
응 뭐지? 경찰이 잔뜩 있고 열차에서 갓 내린 사람들이 줄서있었다..
이 때 한창 독일에서 난민 받는다고 했던 때라..
난민들 같다. 아마도. 그렇겠지...?
근데 난민들이 나보다 잘입고...아이패드도 들고....그러더라
슬슬 열차 시간이 가까워져서 열차 플랫폼으로 미리 갔다. 밤이라 그런지 기차역은 한산했다.
내가 탈 야간 열차. 앞에 4칸은 베를린으로 가고, 뒤에 4칸은 함부르크로 가는 듯 했다. 중간에 분리되는 걸까?
이윽고 도착한 열차...열차 번호가 이상해서 자리 찾는데 고생했다
D-C-B-A 이렇게 되지 않고
D-B-A-C 막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서 당황...했지만 결국 무사히 자리를 찾았다.
내가 예약한 4인용 쿠셋. 50유로.
담요도 있고 베게도 있지만
콘센트가 없다. 전혀...
그리고 내 키가 180cm인데
작다
누울 자리가 180cm가 안되는 모양....똑바로 못 눕게 하는 구조였다. 무릎을 세웠어야 했으니..
아침 8시반.
그렇게 우중충한 베를린에 도착했다.
이번 유럽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라지만 여행보단 에티오피아 돌아갈 준비하는데 시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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