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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려고 사니까

[서울 마포] 마포나루 - 깔끔한 밥집. 아니 술집.

강남이나 홍대 같이 사람 북적이는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요새 홍대는 가끔 감...평일 저녁 합정역이나 상수역 근처는 괜찮아서..)


그래서 약속 잡을때면 서로 직장에 가까운 곳이나 아예 한적한 곳에서 만나자고 하는데,

이번엔 마포에서 보기로 했다.

여러 선택지를 고르다가..무려 마포 관광식당에 선정된 마포나루로 결정!

사람이 가득 찬다 그래서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하고 갔다.


토속음식점. 관광식당...이지만

사실 밥집이라기보단 술집에 가깝다.

아! 그리고 지점이 여러군데지만, 네이버 예약은 마포역 근처인 도화 본점만 가능한 듯 싶다.


메뉴 1. 

음식 가격은 합리적이진 않다.... 조금 비싼편.


메뉴 2. 

가격만 보기에는 나쁘지 않아보일 수 있으나, 양이 많지 않아서...


메뉴 3.

하지만 전체적으로 음식 맛이 깔끔하다. 건강한 한식 먹는 느낌? 

그리고 점심시간을 고려한 모양인지 메뉴판 마지막엔 식사 메뉴가 나와있다.


우린 대표적인 메뉴인 닭찜(닭도리탕)과 해물파전을 주문했다.


이윽고 나온 닭찜.

고추장 양념으로, 닭고기, 감자, 당근(당근이 큼직 큼직...), 대파가 올려져있다.


왠지 자극적일 것 같지만,

전혀 맵지 않고, 많이 달지도 않다.

밥없이 양념을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괜찮을 정도.

고추장 양념이 베이스인 한식은 자칫하면 끝맛이 텁텁할 때가 있는데, 이건 깔끔하다.

(새 카메라가 익숙치 않아 초점이 전부.....ㅠㅠ)


같이 나온 된장국. So So


같이 나온 김치.

이것 역시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맛있다.


닭찜이 모자라 시킨 해물파전.

사실 별로 기대 안했다..그저 해물파전 한개에 18,000원이어서 에이, 왜이리 비싸? 생각했지...

하지만...

해물이 정말 가득 했다. 오징어, 조개, 새우 등등...

한번 집으면 해물이 가득했다.

사실 해물'파'전이지만, 파는 별로 없고 깻잎이 많았다.(깻잎 아닌가 암튼)

어쨌든 맛있음!!!!!


하지만 이것역시 양이 많진 않다.

큼지막한 접시 위에, 소반 위에 전이 올려져 있어서 크게 보일뿐....


두께는 요정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저녁먹으러 간거지만, 사실 술집에 가까운 식당이다보니, 모든 메뉴가 거의 술안주인듯 하다.

저녁먹고 2차, 3차로 가기엔 좋은 식당인듯!!


7시에 예약하고 들어섰을땐 빈자리가 꽤 있었지만, 

30분도 채 지나지않아 사람이 가득찰 정도로 주변에서 인기가 많으니, 왠만하면 예약을 추천한다.

아! 미리 음식을 주문해두면 예약 시간 즈음에 나와서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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