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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게임 로그

트라인 (Trine) - 클래식한 플랫포머 게임

Trine


2009년에 핀란드의 한 개발사 Frozenbyte에서 개발한 3D 액션 퍼즐 플랫포머 게임이다. 

예전에 1,2,3 번들로 샀어서 3편으로 끝난 줄 알았는데, 얼마 전 4편 개발이 공식화 되었다고 한다. 

공식 사이트도 있다. https://www.trine4.com/ 

시리즈가 계속 되도 게임 분위기는 그대로인듯 하다.


핀란드여서 개발사 이름이 프로즌바이트인걸까...?

이 게임에도 physX가 적용되었는 지, nvidia 마크가 붙어있다.


2009년이라...거의 10년 전에 나온 게임다보니, 게임 방식이 상당히 올드하다. 

아니, 클래식하다고 표현하는게 맞겠다. 

요즘 게임에 익숙해지다보면 자칫 올드해보일 수 있는 게임 방식과 퍼즐들이 대부분이다.


메인 화면부터 주인공 중 한명인 여도적 조야.

화면 구성이나 게임 방식으로 보면 콘솔 게임에 더 적합한 듯 싶다. 컨트롤러 지원도 되는 듯하다.


그때 당시만 하더라도 고사양 3D 게임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닌텐도 DS나 소니 PSP, 피쳐 폰 게임에서는 이런 플랫포머 게임이 상당히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아닌가...내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았고, NDS, PSP 둘 다 가지고 게임을 즐겨서 그렇게 기억했을 수도 있다.)

어쨌건, 그 때 기준으론 아주 무난한, 보통 이상의 게임성을 가지고 있긴 하다.


일반 몹의 패턴도 조금씩 달라서 난이도가 지나치게 쉽지도 않다.


중간 보스들도 디자인이 괜찮은 편.


지금 봐도 상당히 수준급의 그래픽을 자랑한다. 

정말 누가봐도 중세 판타지스러운 사물들과 몬스터들이 나오고, 몬스터들의 움직임은 생각보다 부드럽다.이런 움직임까지 구현했을까 싶을 정도로..?

다만 과도한 빛번짐이라고 해야하나...몽환적인 발광은 개인적으론 조금 어지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물속도 들어갈 수 있다.



특히 보스 몬스터의 움직임은 꽤나 디테일 하다.


게임은 동화같이 흘러간다.

정체 불명의 성배를 찾던 활 쏘는 도적, 칼과 방패를 사용하는 기사, 공격 마법은 할 줄 모르는 마법사가 혼연일체가 되어 세상을 구하는....뭐 그런 뻔한 스토리다.

세 명의 캐릭터들이 나름 특이하고 개그스러운 점이 있긴 하지만, 신박한 스토리나 구성은 없는 듯.


동화만 보면, 먼 옛날, 멀고 먼 곳엔 살기 좋은 곳만 있었나보다.


이참에 민주제나 공화정으로 바꾸지 그랬어...


항상 왕국의 시련은 몬스터들의 봉기로 이어진다.


나레이션이 흘러나오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흘러가는데, 전체적인 게임 방식은 예전에 포스팅했던 로차드(http://paulcalla.tistory.com/190?category=684265)와 유사하다.

세 명의 캐릭터들의 특성을 잘 이용해서 전투와 퍼즐을 적절히 풀어나가면 된다.


활로 싸우고, 와이어로 이동하는 여도적 조야.


공격 스킬은 하나도 안 찍은 서포터 마법사. 아마데우스. (연애를 못하는 마법사, 아니 연애를 못해서 마법사가 된걸까..)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던전으로 들어간 무모한 기사. 폰티우스


역시 버려진 물건은 함부로 줍는게 아니다


각 캐릭터의 밸런스와 레벨 디자인이 적절해서, 비중이 특별히 떨어지는 주인공은 없다.

뭐, 개인적으론 여도적을 선호하긴 했다...활로 쏘고 와이어로 이동하는게 편해서



요즘 게임들과 비교하면 세련된 맛은 없지만,

충분히 3D 액션 퍼즐 플랫포머의 구성으론 알차다.

2편, 3편 해보면 더 발전됨을 확인할 수 있겠지..?

추후 2편, 3편도 리뷰를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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