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가 먹고싶다
먹고싶다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갔다.
흔한 중국식 양꼬치 집이 아니라, 중동 스타일의 양고기 집!
잠실새내 (구) 신천역 근방에 있는 알라딘의 양고기.
중동 스타일의 기본 화로?판이 놓여지고,
가장자리엔 양파, 버섯? 두부, 떡이 놓여지고, 반대편 가장자리엔 계란물을 부어주신다.
사이드 메뉴~!
일단 기본적으로 또띠아를 시키는데,
난 에티오피아에서 이따금씩 먹던 피타빵이 생각나서 피타빵을 주문했다.
또 난 당연히 홈무스를 시키려고 했는데,
일행의 강력한 주장으로 어니언 소스를 시켰다...
너무 아숩...홈무스 좋아하는데...
그릭 샐러드는 패스! 기본적으로 샐러드는 하나 나온다고 해서..
요건 비싼 양갈비 메뉴들
역시 패스...
일단 양갈비살로 2인분 시켰다.
이건 마무리 메뉴....
뭘 먹어볼까 하다가
일단 고기부터 먹고 생각하기로 했다.
위에서 짧게 언급했던 계란물.
계란 후라이와 찜 사이 무언가가 만들어진다.
솔직히 양고기와 어울리진 않는 느낌....
우리가 시킨 어니언 소스
소스라고 해서 좀 깊은 볼에 담겨 나올줄 알았는데,
넓찍한 접시에 이것저것 섞여 나온다.
기본찬인 콩나물과 파채.
타코먹듯이 피타빵이나 또띠아 쌈에 넣을 소소한 야채들.
기본으로 나오는 샐러드!! 은근 괜찮았다.
그리고 나온 우리의 양갈비...
알바분이 직접 구워주신다!!
크...영롱하다...
양고기 냄새를 싫어해서 못 먹는 사람이 있다는데....
그런거 개의치 않아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조금만 기다리면 다 구워진다.
마치 갈매기살 굽듯이, 볶듯 굽는다.
잘 구워진 이 양고기를
이 피타빵이나 또띠아에 싸서
저 어니언 소스와 기본 소스(민트, 소금, 데리야끼)를 같이 섞어 먹으면 된다. 취향껏
맛있다.
양꼬치는 아무래도 먹다보면 느끼해서 물릴수도 있고,
계속 똑같은 (맛있는) 맛이지만,
이건 다양한 소스와 야채를 섞어서 먹으니까, 덜 질린다.
그래서 더 시켰다. 양고기로. 하하
싼 가격은 아니지만...맛있으니 됐지!!
그리고 뭔가 부족한거 같아서 시킨
보양탕!!
뭐랄까
조금 매운 순대국 느낌???? 깻잎과 각종 야채, 들깨가루, 양고기 같은게 잔뜩 든 탕이다.
맛있다.
음...조금 자극적이긴한데
점심으로 이거 파는데가 있으면
종종 올 것 같은 맛!!!!
우리나라에선 너무나 아쉽게도 양고기가 너무 비싸다....휴...어떻게 소고기만큼 비쌀 수가 있을까...
양고기, 염소고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너무 안타까운 현실...흑 ㅜ
암튼 맛있었다. 여기.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양꼬치도 좋지만,
이렇게 중동식으로 먹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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