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에는 따로 양꼬치 골목이 있는데다가
그 중 몇개를 가보고 충분히 만족했지만,
이번엔 특별히 주변에서 추천을 받은 양꼬치 집. 훈춘양꼬치에 찾아가봤다.
양꼬치 골목에선 조금 떨어진 곳이어서 약간 미심쩍었지만 그래도 들어가봤다.
원래 우리의 목표는 양꼬치 2인분. 꿔바로우 작은거 하나, 육단가지볶음 하나! 였는데
이렇게 주문하니깐 아주머니께서
"그것만 시키세요?"라고 하셨다.
아, 우리가 술을 안시켜서 그런가? 했는데
"우리집은 송아지갈비살이 유명하니까 시켜봐요"라고 하셔서 얼떨떨한 기분으로 양꼬치 1인분을 송아지갈비살 꼬치로 바꿨다.
주문하고 나서, 아...우리가 영업당했다 당했다 당했어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우리의 착각..!!
예전에 어떤 양꼬치 집 갔다가 꽝꽝 얼은 양고기를 썰어 꽂는 장면을 보고,
냉동 양꼬치는 먹기 싫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는 냉장이라서 좋당.
와...
진짜
아주머니가 그냥 영업 하신게 아니었다.
우리를 구원하셨다.
진짜 이거 안시켰으면 엄청 후회할뻔했다.
진짜 입에서 살살 녹는다 고기가.....이것만 하루종일 먹을 수 있을 듯!!
진짜 이건 꼭 시키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진짜 송아지 갈비살, 육단가지볶음, 꿔바로우 는 꼭 시켜야 한다. 너무너무 맛있다.
지금까지 가본 양꼬치 집 중 베스트 3안에 드는 곳이다.
앞으로 건대에 양꼬치 먹으러가면 무조건 여기만 간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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