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제목에 #.은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
보통 방탈출 리뷰하면 난이도나 인테리어, 그런 것들을 표시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
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
서울이스케이프룸 시즌1 마지막 테마. 유럽횡단 야간열차.
사실 마지막 에피소드는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이지만, 외전 격인 유럽횡단 야간열차가 마지막인 듯 싶다.
본 스토리의 시간대로부터 2년 뒤의 이야기로, 사라진 살인마 X를 찾기 위한 스토리.
덜컹 덜커덩... 덜컹 덜커덩…
새벽 2 시. 잠이 든 유럽 대륙의 고요와 어둠을 찢어가며 어느 한적한 들판을 가로지르고 있는 ‘야간 열차’. 이 열차는 4 개역을 경유하여 다음날 아침 7 시에 도착 예정인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유럽의 상류층이 주로 애용한다는 이 야간열차는 승객이 많지 않아 일반 기차에 비해 짧은 대신, 내부는 호화스럽기 그지없었다.
종점을 향한 최종 탑승 인원은 총 7 명. 당신은 그 중 한명이 바로 2 년전 세상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사라졌던 연쇄살인마 X 라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중년의 여행객으로 신분을 위장한 채 중간에 열차가 경유하는 역에서 탑승했다. 사실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형사인 당신은, 지난 2 년간 살인마 X 를 잡기 위해 ‘404 호 살인사건’ 부터 ‘알카트라즈 지하감옥’, ‘회장님의 서재’, ‘유러피안 스파이’ 등 과거 유명 사건들의 자료를 섭렵해왔다.
이번에야말로 내가 그 살인마를 잡아서 이 사건에 종결을 짓겠어..
흥분에 잠들기 어려웠던 당신은, 혼자 기차의 식당칸에 앉아 어떻게 살인마를 추려낼 것인지 노트에 필기하며 고민하고 있었다.
꺄아아아악!!!
덜컹 덜커덩.. 끼이이이익!!
그때, 객실칸 쪽에서 비명 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곧이어 기차가 찢어지는 듯한 마찰음과 함께 급정거했다. 기차가 완전히 멈춰선 후, 차장과 승무원들이 깜짝 놀란 손님들을 밖으로 대피시키는 동안, 당신은 심장의 고동을 느끼며 객실칸으로 향한다…
- 출처 : 서울 이스케이프룸 홈페이지
(http://seoul-escape.com/rooms/)
이 테마는 다른 테마와 달리 75분동안 진행한다. 그래서 더 비싸다...28000원?ㅠㅠㅠ 서이룸은 너무 비싸...
기존 서이룸 테마와 다른 점이 또 있다면, 약간의 추리 요소가 섞여 있다.
추리 요소가 어렵지는 않으니 너무 겁먹지 않아도 된다!
테마와 내용에서부터 뭔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탈 특급 살인 사건' 소설과 흡사하지 않을까 했는데..
아니어따.
하지만 뭐랄까 먼저 소설을 읽고 가면 몰입이 잘 되는 듯 싶다.
지금까지 다녀와본 방탈출 30여개 중에 단연 여기가 인테리어 1등이다.
여기보다 리얼한 인테리어와 연출은 본 적이 없었다.
여긴 강추강추!!
초반엔 좀 나뉘어서 단서를 찾아야 하지만, 전반적으로 팀워크가 중요한 테마.
(10점 만점 기준)
난이도 : 8점 - 조금 어렵다. 추리요소가 섞여서 그런가..
인테리어 & 연출 : 10점 - 지금까지 이런 테마는 없었다 이것은 마치...정말......인테리어와 연출 최고!
공포도 : 전혀 없음.
최종 평점 : 10.0 - 강력 추천!!! 죽음을 부르는 재즈바를 먼저 하고 오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는 스토리와, 단서들, 추리요소..인테리어 모든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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