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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방탈출 후기

[서울 잠실 방탈출] #32. 잠실 마스터키 (MasterKey) - 블랙룸:쉽게 만들어진 방

*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제목에 #.은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

보통 방탈출 리뷰하면 난이도나 인테리어, 그런 것들을 표시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

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

 

지금은 방탈출 실력 대해 상당히 겸허한 편이지만,

이때 당시만 해도 상당히 자신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방에 한번 가보고 싶다 라고 생각했었다.

게다가 두세명도 아닌, 자그마치 5명이나 갔었어서...

말로만 듣던 마스터키 블랙룸에 도전했다.

신촌 마스터키의 화이트룸에서 이어지는 테마여서 그런지, 나랑 다른 한명을 제외하곤 나머진 모두 화이트룸을 겪은 사람들이었다. 

그 사람들 모두 뭔가 결연한 표정으로, 못 나오면 연방이라도 하자, 아니다 차라리 마지막 타임을 예약해서 우릴 쫓아낼때까지 들어가 있자 하는걸 오버라고 생각했다.

'방탈출 제작자도 사람인데 뭐 그렇게 까지 했겠어?'

 

착각이었다.


Black Room. 어쩌면 이 방은 이 세상에 존재하면 안 되는 방이었는지도 모른다.

 

- 출처 : 마스터키 홈페이지 
(http://seoul-escape.com/rooms/)

 

 

 

 

 

 

 

 

 

 

 

 

 

 

 

 

 

 

 


먼저 기록을 보자..

 

22분 남긴것도, 22분 걸린것도 아닌, 22분 초과 기록

화이트룸에 비하면, 힌트도 쓸수 있어서 낫다곤 하는데...

문제 수가 엄청 많다.

오직 문제를 위한 방처럼 엄청난 문제의 향연을 볼 수 있고,

문제 난이도도 하~상~뚝배기가 고르게 있다...

 

그래도 인증샷..

1~3명을 권장하는 만큼, 방 크기가 크진 않지만 5명이서 꾸역 꾸역 들어갈 수 있고,

구성이 병렬적이진 않기 때문에, 왔다 갔다 정신 없을 필요도 없다.

순전히 문제가 어려워서 그런 것일뿐...

초반부는 그래도 다른 방탈출 테마와 분위기가 비슷해서, 초반부터 '이럴리가 없어! 이런 속도면 나중에 모두 후회하게 될거야!' 라는 일행의 말에 의아해했지만,

역시 그말대로, 진행하면서 뜨악! 하는 경험이었다.

 

감히 추천하자면, 방탈출을 최소 100번 이상 하신분들이 도전하시는게...제작자와, 방탈출러 모두 만족하는 테마가 아닐듯 싶다.

 

(10점 만점 기준)

난이도 : 10점 - 난이도는 뭐 말할 것 없이 TOP!

인테리어 & 연출 : 7점 - 초반부의 인테리어와 연출은 그럴듯.

공포도 : 문제들 때문에 무서움.

최종 평점 : 10.0 - 어느정도 방탈출을 경험한 사람에겐 손에 꼽는 테마. 하지만 방린이라면...다른 의미로 손에 꼽는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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