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제목에 #.은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
보통 방탈출 리뷰하면 난이도나 인테리어, 그런 것들을 표시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
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
서울 이스케이프룸 시즌 2의 세번째 에피소드. 아마존의 잃어버린 도시.
방탈출 카페에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다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테마.
주말 예약은 3-4달전부터, 평일 예약은 한달전부터 시간 상관없이 FULL 에약인 바로 그 테마!!!
그리고 개인적으로 서이룸 홍대2호점의 마지막 테마.
이곳도 CIA 테마와 마찬가지로 75분 테마여서 자그마치 28000원이었다.
그래도 후기 할인 같은게 있어서 다행..
엄청난 스케일이란 소리를 몇 번이나 들었기 때문에 잔뜩 기대하고 들어갔다. 과연...??
스스로 개발한 타임머신을 타고1988년 아버지의 자취방에 찾아간 당신. 비록 아버지를 만날 수는 없었지만, 방 안에서 찾은 단서들을 쫓아 시간여행을 계속하기로 결심한다. 아버지의 여행일지에 적혀있던 페루, 중세 이탈리아, 미국 CIA 본부 중에서 당신은 우선 남미대륙의 고대도시를 찾아 페루로 향하기로 한다. 역시 시간여행자였던 아버지의 타임머신을 작동시키고 ‘페루’를 선택하자,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시대와 위치로 연결되는 타임포털이 눈앞에 생성되었다.
타임포털을 지나 당신이 도착한 곳은 울창한 열대우림 속. 눈앞의 시야를 가득 채우는 짙은 녹색의 싱그러움에 감탄한 것도 잠시, 한걸음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후끈한 열기와 함께 진득한 습기가 당신의 몸을 감싸온다. 숲속 가득히 울려퍼지는 새들의 지저귐과 나무 저 높이서 원숭이들이 서로 부르는 소리, 이곳은 아마존 열대우림이다.
아버지가 이 주변에 타임포털을 생성해놓은 것은 필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아무리 주변을 찾아봐도 숨 막히는 더위에 짜증만 쌓여갈 무렵, 한 나무 뒤 무성한 덤불 속에서 배낭을 찾았다. 배낭을 열어보니 전부 탐험과 캠핑에 필요한 물품들이다. 역시, 아버지가 아마존 숲 속을 탐험할 때 사용하려고 숨겨둔 물건들 같다.
약 한 시간 후면 타임포털이 자동으로 닫히고 그때는 돌아갈 방법이 없다. 그 안에 이 배낭 안의 물건들을 사용해 어떻게든 아버지의 흔적을 찾고 아마존에서 탈출해야 한다. 1988 자취방에서 읽은 일기에 의하면 이곳에서 아버지는 고대 잉카인들이 만들어놓은 황금의 도시를 찾았다던데, 아버지는 그곳에 있는게 아닐까? 과연 나도 고대 잉카제국의 도시를 찾을 수 있을까?
- 출처 : 서울 이스케이프룸 홈페이지
(http://seoul-escape.com/rooms/)
75분 테마에, 어마어마한 스케일, 어려운 난이도
라길래
5명이나 갔다.
그리고 결과는..?
5명이 가니까 어쩔 수 없이 잉여가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재밌게 끝.
서이룸식 문제가 조금 많았고, 호불호 갈리는 문제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기대했던 것보단 조금 실망이었다.
재밌긴했지만, 이렇게 치열하게 예약을 하며 갈 정도인가..? 생각이 들정도..?
스케일이 크다(=방이 크고 넓다). 그런데 문제가 공간을 가득 채울정도로 많진 않다.
물론 공간을 잘 활용한 문제가 있긴 했다.
그치만 기대를 너무 했던 탓일까...흠흠.
그럼에도, 인테리어는 정말 훌륭했다. 뭔가 인디아나 존스 느낌도 나고, 역시 서이룸은 인테리어지!하는 생각이 또 들게하는 테마였다.
그런데 이 글을 쓰는 시점 (11월 중순)엔 한번 리메이크가 좀 됐다고 한다!!! 리메이크 전과 리메이크 후 둘 다 다녀와본 사람 말에 의하면 리메이크 후가 완전 괜찮아졌다고 한다.
난이도는 중상급..?
조도가 어두운 곳도 있으나, 그렇게 신경쓰일만큼 어둡진 않다.
(10점 만점 기준)
난이도 : 7점 - 사람이 많아서 그랬을까, CIA보단 쉬웠다.
인테리어 & 연출 : 8점 - 인테리어는 참 좋았지만...뭔가 아쉬웠다.
공포도 : 없음.
최종 평점 : 9.0 -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이 된듯한 테마. 규모도 크고 좋았지만,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10점은 못 주겠다. 예약 전쟁에 비해 만족감이 크진 않지만, 그래도 예약에 성공하면 한번은 가볼법하다.
리메이크 되었다고 하니깐, 예약 전쟁에 뛰어들도록 하자!!! 나도 한번 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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