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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만

[대만 화롄] 셋째날 - #08. 타이루거 협곡 Part 07. 장춘사

올해(2019년) 4월 30일~5월4일동안 여행한 대만 (타이페이, 화롄, 뤄둥, 자오시) 여행 후기입니다.

우기 초입에 가서 날씨, 현지 물가 등등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여행 내내 날씨는 흐렸습니다...안더웠구요..


타이루거 협곡 코스 : 청수단애 - 사카당 - 점심 - 옌즈코우 - 주취둥 - 자모교 - 장춘사 - 장춘사 종탑 - 칠성담

 

이제 타이루거 협곡의 마지막 코스! 장춘사

긴 봄이란 뜻인가 보다.

산 속에 숨겨진, 크지 않지만 은근한 화려함이 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지붕의 절과

그 밑에 흘러내리는 작은 폭포가

진짜 그림 같다.

여긴 비왔을때 운치가 제법이었다. 여기만큼은 비올때 와도 아쉽지 않았다.

장춘사 위엔 엄청난 높이의 협곡이 자리 잡고 있다.
참고로 버스타고도 쉽게 올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쩌 위에 뭔가가 있었다.

에전에 에티오피아에 있을 때, 산 속에 있는 아주 작은 교회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아마 악숨이었을텐데...로프를 타고 절벽을 넘어 올라가야 하는 곳이고, 사제 한분이 홀로 고요히 신앙생활 하고 계시다고 들었다.

왠지 저곳도 그런 느낌이 들었다.

 

안개가 아닌 구름이 멋드러지게 낀 타이루거 협곡
장춘사로 가기 위해선 다리를 하나 넘어 가야한다.
장춘사. 대만에서 만난 한자 중 제일 쉬운 한자였던듯.
다리를 건너서 본 모습

다리를 건너면 터널을 통과해서 장춘사로 갈 수 있는데,

그 터널에 들어가기 전엔 이렇게 위패?들이 있다. 듣기론 건설현장에서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아직 장춘사 가기전에 이 다리도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다. 빨간 철교.
정말 폭포가 크진 않다.
그리고 이쪽은 말랐어..
본격 터널 입장.
터널은 상당히 좁다.
여기서 보니 폭포 밑은 상당히 깊다. 

물색깔이 정말 독특한데, 폭포랑 가까운 곳은 옥색? 비취색이다. 그 밖엔 흙탕물..

좀 황량한 느낌이지만 계속 사진 찍게 된다.
아까 지났던 다리.
그리고 도착한 장춘사!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장춘사 색이 너무 이쁘다.

요 정자 밑으로 흘러내리는 폭포.

사실 여기가 포토 스팟이라 경쟁이 치열하다.

나름 장노출로 멋있게 찍어보려했는데...실패 ㅜㅜㅜ 이건 좀 아쉽다.

 

여기서 다시 찍어보이는 빨간 철교.
바로 저기가 포토 스팟. 사람들이 계속 사진찍는다. 
여긴 진짜 추천추천. 비가와도 추천한다.

은은한 화려함과 고즈넉이 살아있는 곳.

여기가 사실 장춘사. 실내로 들어가진 않았다.
요런 처마 느낌이 너무 좋다.
이런 곳은 수직으로 파노라마 샷 찍는게 좋은 듯 하다.
다시 돌아옴.
이제 보니 저 뒤에 협곡은 마치 평원같다. 위로 자란 평원.
하늘이 아니라 저 위가 절벽 끝일 듯한 평원. 같은 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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