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리단길] 선희창고 - 돼지곱창 전문점. 여기 오려고 송리단길 찾아올 듯.

개인적으로 넓은 철판위에 채소와 이것저것 구워먹는 소곱창보다, 빨갛게 양념해서 볶아 먹는 듯한 돼지 곱창을 더 좋아한다.

생각지도 못한 송리단길에서 깔끔하게 돼지곱창 판다고 들어서 가봤다.

 

가게는 아담. 크지 않다. 다섯 테이블 정도..?

기본 메뉴판. 1인분 양도 넉넉한편이다.

이런 돼지들

기본 차림. 매운 소스와 마요네즈, 양배추 절임이 놓여있는데

매운 곱창을 여기다가 찍어먹으면 매운맛도 중화되고 아주 맛있다...마요네즈에 통후추라니!!! 캬

매운맛을 달래주는 물김치.

싱싱한 깻잎.

음식이 매울까봐 그랬는지, 물김치, 마요네즈, 깻잎도 있었지만

생각만큼 맵진 않았다. 도리어 계속 저 매운 소스에 찍어먹었다.

순곱 + 야곱 1인분씩!!! 캬 영롱하다

그러니까 이게 2인분인데 양이 상당하다.

보통 순대곱창을 주문하면, 곱창은 그렇다치고, 순대 질이 별로인 경우가 많았다. 냉동 순대를 그냥 데운 듯한 느낌이라든지...안에 당면이 불어 터진 상태라던지...

그런데 여긴 순대 상태도 아주 괜찮았다. 곱창은 말할 것도 없고.

순대곱창과 야채곱창이 너무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여기서 볶음밥을 먹을까...하다가 막창 안먹고 가면 후회할 거 같아서 막창도 하나 주문했다.

추가 주문은 1인분도 가능하다. 이건 구이 막창!!

와..이건 안시켰으면 후회할뻔.

아니, 이걸 맨 처음에 시키고 순곱, 야곱을 주문했어야 했다.

질기지 않고 쫄깃하니 너무 맛있었던 구이 막창.

크으

다시 또 올게요..!!

 

진짜 맛있었다.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네..

송리단길에 유명한 식당들도 많지만, 난 다시 송리단길 가면 여기 꼭 가고 말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