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방탈출 후기

[서울 강남 방탈출] #42. 서울 이스케이프룸 강남 2호점 (Seoul Escape Room) - 고문실

*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제목에 #.은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

보통 방탈출 리뷰하면 난이도나 인테리어, 그런 것들을 표시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

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

 

어느덧 서이룸 시즌 3의 세번째 테마! 고문실

서이룸의 거의 유일한 공포테마..?

베니스 테마도 약간 공포요소가 있긴 했지만...이 고문실은 대놓고 공포 테마라서

엄청 쫄보인 난...엄청 쫄았다 ㅜㅜㅜ

 

아 그리고 여러 블로그 후기에 나왔으니까...스포 아닌 스포를 하자면

두 팀으로 나눠져서 들어간다.

...근데 우린 3명이라서 나 혼자 들어감 ㅜㅜㅜ나쁜 사람들..

 

후 어쨌든 들어가보자..


침입을 감지한 조직에 의해 ‘엘레베이터’에 갇힐 뻔한 당신. 뛰어난 두뇌와 판단력으로 엘레베이터에서 탈출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조직의 건물 내에 존재하는 ‘비밀의 층’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과연.. 조직은 건물 안에 비밀 층 같은걸 만들어서 뭘 했던 거지? 그리고 나는 어째서 그곳에 꼭 가본것만 같은.. 윽..

과거를 기억해내려고 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두통에 당신은 생각을 멈춘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무의식 속 무언가가 당신으로 하여금 이 ‘비밀의 층’에 가야만 한다고 속삭인다. 이곳에 가면 나의 과거에 대한 정보가 있는게 아닐까? 당신은 손쉽게 엘레베이터 시스템을 해킹하고, 비밀층에 도달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위이잉..

엘레베이터를 조작하여 특정 방법으로 버튼을 누르자, 엘레베이터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엘레베이터가 움직이는 층수를 보여주는 까만 전광판 안에는, 단지 불길해보이는 빨간색 ‘X’ 표시가 떠있을 뿐이다.

쿠웅...

얼마나 지났을까? 이윽고 엘레베이터가 멈추고, 엘레베이터 문이 서서히 열린다.

어둠. 그곳에는 어둠과, 고요. 그리고 진득한 죽음의 냄새를 풍기는 철문이 덩그러니 있었다. 기분 탓일까? 갑자기 추워진 듯한 냉기를 느끼며, 잔뜩 긴장한 당신은 마른 침을 삼키고 눈 앞의 녹슨 철문의 손잡이를 잡아 당긴다..

 

- 출처 : 서울 이스케이프룸 홈페이지 
(http://seoul-escape.com/rooms/)


결과는..?

못나올줄 알았으나..

어렵진 않았는데...너무 쫄아서 14분 밖에 못남김..

개인적으로 귀신같은 게 나오는 공포 테마는 그냥 싫어하는 정도?이고

고어한 건 (특히 피칠갑)은 극혐하는 편인데

여긴 고어한거에 약간 가까운..?정도였다. 참고하시라고..

 

그래도 살아 돌아왔다.

 

후..소감은..

 

문제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확신한다.

하지만 공포테마에선 전체적으로 디버프에 걸리기 때문에...눈에 띄는것도 쉽게 지나치고, 머리도 잘 안돌아가기 마련.

그래서 체감 난이도는 더 올라간다.

 

공포테마답게 조도는 전체적으로 어두운편이니까 주의하도록 하자.

 

스케일이 엄청 크진 않다. 아무래도 서이룸 시즌3의 스케일(공간적인 측면에서)은 대부분 크지 않더라.

 

음...그리고 생각만큼 엄청 공포스럽진 않았다.

당연히 솔버의 루시드드림 보다 안 무섭고,

베니스보단 조금 무서우며,

명동 키이스케이프의 사라진 목격자(산장 테마)와 비슷한 정도...?

크게 겁 안 먹고 들어가도 될듯. 하하 (다끝나서 하는 이야기..)

 

(10점 만점 기준)

난이도 : 7점 - 공포테마라서 올라가는 체감 난이도.

인테리어 & 연출 : 6점 - 서이룸은 공포테마를 잘 못살리는 듯. 유일하게 인테리어와 연출이 아쉬웠던 테마.

공포도 : 있음!

최종 평점 : 7.0 - 서이룸 최초?의 공포 테마..구성은 괜찮았지만, 스토리 개연성은 떨어져서 아쉽다. 인테리어도 딱히 특색은 없어서...시즌 3에서 유일하게 추천하기 힘든 테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