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매우 주관적입니다.
블로그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 기억나는 것만 포스팅하기 때문에, 제목에 #.은 건너뛸 때도 있습니다.
보통 방탈출 리뷰하면 난이도나 인테리어, 그런 것들을 표시하는데
경험이 쌓이면서 평가가 왜곡될 수 있어서 (옛날에 엄청 어려운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면 쉬운거였다거나..)
다소 모호하게 표현하겠습니다.
서이룸 시즌3의 네번째 테마. 공장.
듣기론 이과에게 상당히 유리하고, 꽃길이라 카던데...과연???
항상 하던 멤버가 이과2 + 문과1이긴 하지만, 이과 한명을 더 포섭해서 갔다.
조직이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던 고문실을 찾아내었을 뿐만 아니라, 고문실 내부로 침입하여 조직과 본인의 과거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된 당신.
그곳에서 당신은 지옥을 보았다.
단순히 요원을 선발하여 교육하고 파견하는 것이 주 업무일줄 알았던 이 조직이, 사실은 그동안 힘없고 연고가 없는 일반인들을 납치하여 무단으로 감금, 폭행, 살인 등을 저질러왔다는 사실. 또한 사람들에게 불법적인 약물을 주입하여 인간병기로 만들고, 이 생체실험에서 나온 데이터를 토대로 전세계 테러리스트와 정부기관에 무기 판매를 하고 있다는 사실.
당신은 더이상 이것은 개인적인 복수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 세상의 평화를 위해 이런 위험한 조직은 없어져야만 한다. 그것도 아주 흔적도 없이.
불행인지 다행인지 당신의 머릿속에는 인간 병기로 교육받았던 당시의 폭탄 제조법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그래. 공장에 가기만 하면 그 곳의 화학 약품들을 이용해 강력한 폭탄을 제조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요원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시한폭탄을 만들어서 몰래 설치해두고 탈출하면..
당신은 흥분과 두려움으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다시 한번 엘레베이터에 탑승하여 5층의 공장(FACTORY)으로 향한다..
- 출처 : 서울 이스케이프룸 홈페이지
(http://seoul-escape.com/rooms/)
결과는??
완전 역대급으로 탈출!!
생각보다 이과형 문제여서 어렵다기 보단, 고등학교때 화학을 열심히 했다면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았던 듯 싶다.
그리고 생각보다 스케일이 작아서 30분이나 남기고 나올 수 있었던 듯...
4명이 갔는데 난 완전 잉여, 병풍으로 멍하니 서있었다.
워낙 병풍처럼 서있었기 때문에 달리 할말은 없지만...
작은 스케일이 좀 아쉬웠다. 새로 포섭한 분이 방탈출 몇 번 안해본 사람이라 좋은 경험 시켜주고 싶었는데..큰 스케일이 아니어서 아숩.
그리고 체감 문제 난이도는 화학에 친숙하냐 아니냐에 따라 확확 달라질 듯.
(10점 만점 기준)
난이도 : 8점 - 문제만 친숙하다면 어려울 것 없지만, 화학 싫어하는 나로썬 딱히...
인테리어 & 연출 : 8점 - 공장의 한 구석 같은 느낌은 잘 살렸지만, 다른 테마 인테리어에 비해선 조금 아쉽더라
공포도 : 없음
최종 평점 : 8.0 - 이과형 언어에 익숙치 않다면 문제 접근이 낯설 수 있다. 테마는 좁지만 문제가 알차게 들어있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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