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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 연동] 첫째날 - 제주행 마지막 밤 비행 / 아시아나항공 / 푸라닭

올해(2019년) 10월 1일~10월 5일동안 여행한 제주 여행 후기입니다.

아직 면허가 없어서 뚜벅이로 다닌 점 참고해주세요!


가을을 맞아서 혼자 훌쩍 떠난 제주 여행.

10월 1일 퇴근하고 밤 아시아나 비행기를 미리 예약했다.

왜 하필 아시아나였냐면...그냥 싸서..?

여름 즈음에 예약했었는데 편도 3만원 정도 였다. 

물론 휴일도 아닌 평일 저녁 비행기라 그랬겠지만..

 

퇴근시간을 감안해서 예약한 비행기는 오후 8시 50분 출발.

그런데 당일에 약간 지연되서 오후 9시 35분에 출발하게 됐다.

알고보니 그 비행기가 제주행 마지막 비행기..

졸지에 김포공항에서 가장 늦게 제주도로 가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 사람이 진짜 없었다. 한-산.
너무 한-산...
그래도 아직 대부분 식당이 오픈한 상태.

국내선 비행기를 진짜 7년..?만에 타서 몰랐는데,

국제선 자동출입국심사처럼, 편하게 입국하는 시스템이 있었다.

김포-제주 노선만 있는건가...

바이오심사...??

손바닥 정맥을 등록해서 들어가는 그런 시스템이었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직원분이 친절히 안내해주셨다. 신분증 내고 등록하면 끝.
뭔가 빨리 들어가야 저분들이 퇴근할 거 같은 느낌.
이제 들어갑니다
출발!
비행거리는 450km. 뭐 다들 알다시피 한시간?안 걸린다.

그런데...

10월 1일을 기억할 지 모르겠지만......이 때는 초대형 태풍 미탁이 한반도 남부를 강타한 시즌이었다.

난 하필 이때 태풍 경로의 한복판, 제주도로 향하는 거였고

내리자마자 비바람을 마주하게 되었다...

 

후..

그래도 아직은 바람만 많은 정도라 겨우겨우 숙소로 향했다.

내가 예약한 숙소는 제주 연동에 위치한 에어비엔비 숙소.

다행히 11시 가까운 시간에도 시내 버스가 다녀서 숙소까지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다.

예전보단 제주도 대중교통이 많이 좋아진듯.

 

근데 연동이 이렇게 생겼네...희한하다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이대로 첫날밤은 그냥 보내긴 아쉬웠다.

그래서 주문한 야식. 치킨.

브랜드는 푸라닭!!!

말로만 들었던 브랜드인데 가까이 있길래 시켜봤다.

 

듣던데로 뭔가 고급진 포장상태로 도착한다.
금방 도착한 치킨.

내가 주문한 건 푸라반+블랙반 세트

여기서 블랙은, 블랙 알리오 치킨이다. 그러니까 검정색 마늘치킨..? 푸라닭치킨은 기본 후라이드 치킨!

 

기본 후라이드 푸라닭.

이거야말로 겉바속촉..!!

때깔부터가 뭔가 누르스름한게 잘 튀겨진 후라이드 맛이었다.

오래된 기름에 튀긴 거 같지 않은...신선한 맛...?

엄청 퍽퍽하지도 않고 맛있었음.

특히 같이 주신 고추마요소스나 달콤양념소스와 같이 먹으면...크으

 

엄청나다.
이건 블랙 알리오 치킨.

견과류 토핑 대신 마늘 토핑이 얹은 간장 치킨 느낌..?

오 이것도 맛있다. 앵간한 마늘치킨 저리가라할 정도로 마늘 맛도 많이나고 짜지 않고 맛있었음.

 

처음 먹어본 푸라닭이었지만...대만족이었다.

가격도 안비싸고 완전 좋았음

왜 우리집 근처엔 없는가...

 

어쨌든 치킨으로 첫째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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