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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 둘째날 - #04 넥슨 컴퓨터 박물관 2층 / 3층 / 지하 게임방

올해(2019년) 10월 1일~10월 5일동안 여행한 제주 여행 후기입니다.

아직 면허가 없어서 뚜벅이로 다닌 점 참고해주세요!


2층으로 올라가자, 넥슨의 자랑인 바람의 나라 연혁..?이 보인다.

이런식으로...?
지금 보면 정말 희한. 1호 커플이라니...
그리고 막상 2층에 들어가면 이렇게 연도별로 대표적인 게임들이 게임기와 같이 전시되어있다.

스페이스 인베이더부터 온갖 고전 of 고전 게임들이 주르륵 놓여 있고, 직접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중간에도 콘솔 게임들이 여럿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서 플레이가 어렵다 ㅜㅜ
이런 고급 기기 체험도 할 수 있긴 하다. (지정된 시간에만..)
미래미래한 첨단 기기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존에 나왔던 제품들..(=시장에선 성공하지 못한..)
VR은 어린이 여러분들의 독차지.
그나마 최근 게임들도 물론 어린이 여러분들의 것...
완전 최신 게임들..ps4, xbox one 등이 놓여 있던 걸로 기억한다.
이거 완전 최신 제품같은데 20세기 제품이라니
이건 들어본거 같긴하다. 멀미 엄청 나겠다.
울펜슈타인!!! 진짜 어릴때 컴퓨터에 있던거 해본거 같은데 뭔가 반가웠다...아 그건 둠이었나
게임 잡지들도 많다.

아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런 오래된 잡지를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할 거 같은데...너무 방치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ㅜ

화이트데이 패키지 까지 전시.
그리고 STEAM까지 자그맣게 설명문이 쓰여있었다.
그래도 나름 옛날 게임기기들이 이것저것 전시되어있는 편.
추억이 올라오는 전시관...

아마 여긴 20대 후반부터 30대, 40대 아재들이 오면 엄청 좋아할 만한 장소다.

물론 아이들도 그렇고.

 

3층은 코딩 교육, 코딩 체험 같은 걸 할 수있는 장소다.

그렇다고 한다.
Lab 1.0, 2.0. 3.0으로 자그맣게 나뉘어져 있고
중간 중간에 1층에 있어야할 것 같은 제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오...나무 키보드라니...키감만 좋다면 사고 싶다.
오 립모션이라니...이런건 이 안에 들어있을게 아니라, 간단한 시연 같은걸로 체험하는게 좋을 텐데 ㅜ
구글 글라스가 실제론 이렇게 생겼구나..왠지 썬글라스 같다.
신기한 키보드
뭔진 모르겠지만 소장욕구가 스멀스멀..

암튼 여기까진 뭔가 생뚱맞은 첨단 기기 전시였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코딩교육현장

온갖 언어들이 붙어 있는 카운터. 자바가 엄청 크다. 설마 사용량에 비례한 크기인가..?
파이썬이랑 동갑이라니
GO가 나온지 벌써 10년이나 되었구나..
간단한 베이직 명령어를 체험할 수 있다. 어릴때 컴퓨터학원에서 베이직 가르쳐달라고 하니까 당황하던 컴퓨터선생님이 생각난다.. 아마 선생님돌 몰랐을텐데
아무도 손 대지 않는 기계였지만, 난 그래도 개발자니까...한번 뽑아봄.
오..아두이노!!!
게임하는 것처럼 코딩할 수있는 교육용 프로그램인가보다.
이건왜 전시해둔걸까...code.org라고 프로그래밍 배울 수 있는 사이트..
블럭을 이용해서 프로그래밍 체험을 할 수 있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그래도 흥미를 갖는건 바로 요런 거
여기도 수장고가 있긴 한가보네..
AR 프로그램도 만들어둠.
아니 이건 왜...? 엔지니어나 개발자들이 흰색 가운입는건 본적이 없다...
완전 프로그래밍 체험. 
Unity로 짜여진 프로그램인 듯 하다. 이것 역시 아무도 손을 안대서 나 혼자 재밌게 하다가 나왔다.

이상 3층 전시관.

 

그리고 넥슨 컴퓨터 박물관의 하이라이트!

바로 지하에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 크레이지 아케이드 이다!!

 

여긴 그냥 오락실이다.

바로 요런 오락실.
어릴 적 문방구 앞에 있던 게임기들 부터, 각종 고전 오락실 게임들이 즐비하다. 

8000원 내고 여기서만 한시간 넘게 있었던듯...

이거 어릴때 엄청 했었는데...

상기했듯이, 아재들이라면 추억돋을 듯한 게임들이 많고, 찾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가면 꼭 지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지하엔 이상한 음식 파는 카페도 있긴하다.

 

정리하자면

1층 : 흔히 상상하는 컴퓨터 박물관

2층 : 게임의 역사

3층 : 코딩 교육

지하 1층 : 오락실

 

이상 것들을 8000원 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넥슨 컴퓨터 박물관.

 

음...그치만 박물관의 깊이가 얕고..뭔가 엉성하게 모은 듯한 느낌이 강하다.

좀 임팩트있게 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 텐데...아쉽 아쉽.

하지만 뭐, 날씨 안좋을때, 제주시 근처에서 괜찮게 시간 보낼 수 있는 실내 체험관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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