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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제주도

[제주 연동] 둘째날 - #01 제주보말집 / 제주 도청 근처 / 아침 식사 / 혼밥 가능!

올해(2019년) 10월 1일~10월 5일동안 여행한 제주 여행 후기입니다.

아직 면허가 없어서 뚜벅이로 다닌 점 참고해주세요!


태풍 미탁이 제주도에 접근하기 불과 몇 시간 전.

창문을 열었다.

태풍 전의 고요함...

저어 멀리 구름속에 가려진 오름들이 인상 깊다. 

사진엔 잘 안나왔지만...

높은 산이 아니라 낮은 오름들이라니, 그제서야 제주도에 온 실감이 났다.

 

아침을 먹고 싶은데, 아침 8시쯤에 혼자서 먹을 만한 식당이 어디있을까 두리번 거리다가

마침 숙소 근처, 그러니까 제주도청 근처?에 있는 보말국 식당을 발견했다.

사장님 사진이 있으면 믿고 가는 가야한다.

평일엔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는 곳.

 

메뉴는 정말 제주도의 로컬 식당 같은 느낌이다.

혼자 들어가서 식사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뭐 먹을꺼냐고 그래서 보말국 먹겠다고 그랬다.

역시 아침에 보말국이지.

 

거의 첫 손님이라 준비에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금방 나왔다.

보말국. 정확힌 보말미역국 느낌이다. 약간의 들깨가 들어있다.
보말도 적잖이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미역이 잘게 잘라져 있어서 좋았다.

 

밥은 수수?조가 들어간 밥.
계란 후라이도 하나 부쳐 주신다.
모든 반찬..!

보말국 하나 시켰을 뿐인데, 볶은 김치, 구운김, 멸치조림, 연근조림, 꽁치?고등어김치찜, 여러 나물들이 나온다.

완전 혜자...

저 꽁치 김치찜이 나올줄은 몰랐다.
반찬 하나 하나가 너무 다 맛있었던..

 

혼자 먹고 있다보니, 중국인 관광객 몇 명이 들어왔다.

아마 가이드 겸 기사 분께서 여기로 안내하신듯.

 

아 그리고 옆에서 보니, 여러명이서 정식 시키면 큼지막한 생선구이도 주시는 듯 했다.

난 혼자 가서 못 먹었지만...흑흑

그래도 8000원에 보말국이랑 다양한 반찬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제주 연동, 제주 도청 근처에서 아침을 먹어야 한다면...완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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